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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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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8일 (금) 국민이 미안할 정도로 진심을 보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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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8관리자 조회수 496

[세상칼럼]
위기 관리, 위기 관리, 전문가도 많고 책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위기를 잘 넘길 수 있는가. 가령 건물이 무너졌다, 거래 고객 신용 정보가 샜다, 과자에 벌레가 나왔다, 이때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첫째는 타이밍입니다. 시기를 놓치면 안됩니다. 사과를 해야한다면 즉각적으로 엎드려야 합니다. 둘째는 소비자가 오히려 민망할 정도로 과도하게 사과해야 합니다. 땅바닥에 이마라도 찧어야 합니다. 아, 됐네, 이 사람아, 그만해. 내가 오히려 미안하네. 이런 소리가 나올 정도로 해야 합니다. 최순실 게이트에 휘말린 대통령, 그렇게까지 할 수는 없겠지요. 그러나 국민들이 오히려 미안할 정도로 진심을 보여야 합니다. 사실을 털어놔야 합니다. 그런데 최근 박 대통령은 검찰을 상대로 줄다리기를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개를 들고 반격에 나설 기회를 엿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대통령이 야당을 함정에 빠뜨릴 수는 있을지 몰라도, 국민을 이기려 해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경계의 담장을 낮췄다가 최순실에게 휘둘렸던 실수는 결코 어물쩍 넘길 수 없습니다. 검찰 수사에 겸손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국민에게 용서를 구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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