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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0일(목) 간단하게 트럼프와 나, 둘 사이를 따져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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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0관리자 조회수 490

[세상칼럼]
사실 우리 주변에는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적지 않게 있었습니다. 오로지 언론만이 클린턴 당선 확률이 90% 이상이고, 미국 대선은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었습니다. 언론 탓을 해서 무엇 하겠습니까. 이제 문제는 트럼프 당선과 내 인생, 그러니까 트럼프가 내 인생에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간단하게 트럼프와 나, 둘 사이를 따져보겠습니다. 첫째, 주한미군 분담금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트럼프는 무임 승차는 없다고 공언해왔습니다. 당연히 우리 국민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이 6.25 전쟁과 베트남에서 피를 나누며 싸운 혈맹인 것은 20세기 문법입니다. 21세기 트럼프는 훨씬 실리적으로 장사꾼 같은 대화를 하자고 덤빌 공산이 큽니다. 둘째, 당장 한미 FTA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경제적 위기일 수 있지만, 우리 기업들의 새로운 투자 감각을 일깨우는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셋째, 무엇보다 북한 김정은과 북한 핵무기를 두고 트럼프 당선자는 어떤 전략과 태도로 나올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김정은과 갑자기 어떤 협상을 타결 지었다고 깜짝 쇼를 할 수도 있고, 반대로 평양 주석궁과 핵시설을 폭격하는 전격 작전을 승인할 수도 있습니다. 서울이 긴장하는 것보다 몇 배 더 평양이 긴장하고 있을 겁니다. 이것은 우리 국민의 안보, 나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돼 있는 문제입니다. 넷째, 트럼프보다 더 걱정인 것은 우리 정치권입니다. 야권은 거국 총리 추천, 이 문제를 또 걷어찼습니다. 외부에서 삼각파도가 밀려오건 말건 정치적 당리당략에 함몰돼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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