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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목) '불쑥 개각' 누구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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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3관리자 조회수 470

[세상칼럼]
드디어 신춘문예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한국에만 있는 문학 신인 등단제도입니다. 오늘 약속이나 한듯이 거의 모든 신문들이 신춘문예 모집광고를 내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한국문인협회 수필가협회 회원으로 등록됐던 문학인입니다. 수필집을 두권이나 냈지요. 지금 대통령은 엄청난 고뇌와 고통과 자책과 배신감에 휩싸여 있겠지만, 그 보다는 수필가의 투명한 마음으로 스스로를 돌아봐야 할 때입니다. 약속을 중시하고, 한번 믿음을 주면 끝까지 곁을 내주는 그 성품, 참 좋은 덕성이겠지만, 바로 그 때문에 최순실 같은 사람이 수십 년 동안 대통령의 눈을 가렸고, 그래서 자칫 지금 대통령이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어리석은 대통령으로 남을 수도 있다는 점을 돌아봐야 합니다. 세상에는 잘못된 만남이 있습니다. 외로워 죽을 지경일 때, 그래서 진짜와 가짜를 구별 못할 때 잘못된 만남을 하게 됩니다. 박근혜 최순실, 잘못된 만남이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아직 기회도 있고 시간도 있습니다. 지금 총리를 지명하는 일은 누구를 지명하느냐, 이점 보다는 어떻게, 어떤 상의와 절차를 거쳐서 지명하느냐, 이점이 더 중요합니다. 누구냐가 아니라 어떻게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많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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