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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월) 일국의 지도자를 무너뜨리는 것은 바로 '측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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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31관리자 조회수 531

[세상칼럼]
지금 세계의 이목은 온통 미국 힐러리 클린턴과 수양딸같은 측근이라는 후마 애버딘에게 쏠려 있습니다. 애버딘은 힐러리를 20년째 보좌하고 있는 실세입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를 떠올리게 합니다. 애버딘은 힐러리 클린턴의 침실까지 드나들 수 있는 유일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애버딘의 전 남편이 음란한 영상과 메시지를 주고받는 섹스팅을 했는데, 그때 발견된 남편의 노트북 컴퓨터에 애버딘의 업무 이메일이 무더기로 발견된 겁니다. 이 업무 이메일은 힐러리 클린턴이 국무장관으로 있을 때 힐러리의 보좌관이었던 애버딘의 업무 파일인 겁니다.  미국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따논 당상인 줄 알았던 힐러리 클린턴의 대선 가도가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안개속에 휘말리고 말았습니다. 노트북 컴퓨터가 판도라 상자가 됐다는 것, 그리고 여성 지도자 곁을 지켰던 여성 실세가 그 판도라 상자를 터뜨렸다는 것이 닮았습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일국의 지도자를 무너지게 하는 것은 적국에서 날아온 화살이나 포탄이 아닙니다. 지도자의 측근이 지도자의 발밑을 무너지게 합니다. 측근이 발밑을 허물어뜨리면 대비책을 세울 겨를도 없이 어떻게 손쓸 겨를도 없이 무너지는 수도 있습니다. 지도자의 비밀과 지도자의 허물을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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