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저격수다2 - 시청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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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을 갈 시간에 참회하고 반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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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7 김*수 조회수 237

"칼 갈아요, 칼" 

요즘 거리 곳곳에서 이런 내용의 현수막을 자주 볼 수 있다.

엊그제 금천구의 한 초등학교앞 육교에 걸려 있는 것을 보았을 때는

'어느 대장간에서 걸어놨나?' 하고 대수롭지 않게 지나갔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보니 여의도 kbs별관 옆 담장에도 걸려 있다. 

 

어느 단체에서 또는 누가 붙였다는 표시도 없는 정체불명의 뜬금없는 현수막이다. 

노란 바탕에 검은 글씨다. 

전에 어디서 많이 본 익숙한 색상으로 미루어 짐작은 간다. 

 

우리가 잘 아는대로 '칼'은 사람이나 짐승등을 베고 찔러서 살상을 하거나  

물건을 베고 썰고 깎는데 쓰는 도구다.

두 말을 할 필요도 없이 칼은 위험스럽고 살벌한 흉기다. 

예전에 소나 돼지를 잡기 전에는 칼을 갈았다. 

물론'칼을 갈다'라고 할 때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 독한 마음을 먹다'라는 

의미로 인용 되기도 한다. 

 

이 자들은 대체 무슨 억울한 사연 이라도 있길래,무슨 결기를 다지겠다는 것이며 

또한 누구를 베겠다고 '칼을 간다'는 것일까? 

이렇게 무모하고,살벌하고,극단적이기 때문에 국민과 대중으로 부터

철저하게 외면 받고 궁극에는 레드카드까지 받았다는 것을 모르는지? 

칼을 갈 시간에 자신부터 참회하고 반성하라. 

그리고 당국에서는 왜 이런 불법 현수막을 철거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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