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값에는 차별이 있을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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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0 신*희 조회수 186 |
세월호 특별법은 세월호 유가족을 초월하는 문제입니다. 뿌리를 점검해 이러한 인재 대형 참사를 막자는 것에 기초하는 것 입니다. 천재지변을 제외하고 대부분 대형 참사는 전형적 인재 사건입니다. 삼풍백화점 사건이 그렇고 항공기 추락 사건이 그렇고 수년전 유치원 캠프 사건이 그렇고 대구 지하철 사건이 그렇고 천안함 폭침 사건이 그렇습니다. 이번 세월호 참사는 국민이 보는 앞에서 맥없이 죽어가는 생명을 보고만 있어야 했다는 것에서 충격과 슬픔이 국장을 치루는 정도의 국면이었습니다. 만약 이사건이 유병언과 관련이 없고 그저 평범한 중소기업의 부실한 안전관리에 기인한 것 이라면 일파만파 문제가 여기까지 이르지 않았을 것 입니다. 집고 넘어 가야 할 것이 있다면 결과 적인 측면만을 놓고 볼 때, 목숨값에는 차별이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어떤 목숨이 아깝지 않은 목숨이 있습니까? 백화점에서 쇼핑하다 죽은 목숨은 덜 아쉬운 생명입니까? 꽃봉오리 유치원 아기들 생명은 가볍습니까! 원래가 군바리 목숨은 개 값 입니까! 네, 항공사는 대기업이니 의당 보상도 크겠지요. 여러명은 더 슬프고 한명은 대수롭지 않은 걸까요! 윤일병은 어떻습니까? 그는 멀쩡히 눈을 뜨고 안타깝게 봐 주는이 하나 없는 악마의소굴에서 뼈가 부스러지고 내장이 터지도록 인체 실험이나 고문 이상 수준의 고통을 날마다 당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는 것이 무서웠겠고 차라리 빨리 죽기라도 했으면 좋았을 것 입니다. 미사일 한방이나, 화염의 질식이나, 붕괴에 파묻힘이나, 화마에 불탐이나.. 단숨에, 며칠만에 끝난 사고로 죽은 생명은 덜 슬픔니까? 왜, 이들에 대한 애도는 그리 빨리 끝났습니까? 세월호 유가족들은 정신적인 측면에서 사상 유래 없는 위로와 격려를 받았습니다. 교황에게 조차 힐링 받지 않았습니까! 경제가 침체되는 것도 불사하고 함께 슬퍼해 주지 않았습니까! 네, 그런다고 죽은 목숨이 돌아 오지 않겠지요. 어떤 불의의 인재 사고를 당한 사람들중 정신적 물질적 보상을 많이 받았다해서 살아 돌아온 목숨이 있습니까? 대한민국을 다 쳐내고 다 뒤집자는 이유가 이런 슬픔을 가능한, 최대한 막고 깨끗하고 밝은 사회, 복지 국가에서 더 행복하게 살자는데 있는 것이 아닙니까! 동질의 것이 아니니 동일한 문제로 삼지 마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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