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저격수다2 - 시청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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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일병 사건은 군에만 그 책임을 물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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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8 김*수 조회수 223



윤 일병 사건은 군에만 그 책임을 물을 수 없다-


요즘 TV 에서 그동안 우리 군 내의 일들을 너무 많이 들춰내는 것 같아 걱정이 앞선다.


물론 윤일병과 같은 사건은 앞으로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인식에는 다 같이 공감하는 바이다. 그러나 군이라고 하는 곳의 특수성을 감안 할 때, 일반 사회와는 차별 된 곳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 한다.

특히 우리는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이런 상항에서 우리 국민들이 이제는 좀 침착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한다. 


각 언론에서 너무 많은 정보를 흘리게 될 때, 군의 위상은 물론, 세계가 우리나라의 군을 보는 시각이 어떻게 되겠는가? 

특히 북한과의 대치상태에 있는 우리로서는 더욱더 그렇다.


군내의 폭행과 기타 사건들이 과거보다는 지금 현격하게 많이 좋아진 사실을 언론을 통해서 보도된 바 있지 않은가-

그러므로 좋아져 가고 있는 이런 시점에서 군의 사기를 바닥까지 떨어뜨리면, 또다시 회복하기란 싶지 않겠다. 해서 하는 말이다.


피해를 입은 당사자 들을 생각하면 할 말이 없지만, 실제 피해를 입은 당사자들께서도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기억에서 사라지려고 하는데, 

다시 옛날의 일을 되살리게 하는 것이 그리도 좋게 여겨지질 않으리라 본다.


각 언론도 이제는 좀 자제 했으면 한다. 우리에겐 나라가 있고, 그러고 난 다음, 우리가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물론 이와 같은 오래된 잘못된 폭행에 관한 관행을 완전히 뿌리를 뽑아야겠다. 는 것에는 하나 같이 동감 하지만, 비록 이와 같은 일들이 군 하나의 잘못으로만 돌리기에는 우리가 너무 이기주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솔직히 말하면 최근의 이와 같은 사건들의 발생이 군 내에서 일어난 것이지만, 그 원인으로 본다면, 어디 군의 혼자 책임으로만 돌릴 수 있겠는가?

군인은, 전국에서 모여든 젊은이들이 아닌가! 그들 속에는 온갖 유형의 사람들이 다 모여 있다.

군이란? 따지고 보면 불가 2년 정도 이들을 맡아 군인으로서의 국방에 대한 임무를 수행케 하기 위해서 땀 흘려 훈련시킨 죄 밖에 더 있는가? 


그들 중에는 사회에서 왕따를 당하고, 마음에 상처를 입은 자, 

그리고 사회에 대한 많은 불만을 가진 자,

성장 과정에서 피해를 입고, 그동안 사회에서는 풀지 못했던 한 맺힌 나름대로의 원한들을 가진 자, --등 온갖 사회속의 불만 자들과, 

잘못 된 환경 속에서 처음부터 삐뚤어진 자들--등 각종 문제의 사람들이 다 모여 있지 않은가? 

이런 사람들이 모인 곳이 군대이다.

이들 하나도 열외 시키지 않고 다 군 이라고 하는, 하나의 울타리 안에 넣어 두고는 군 당신들이 이들을 책임 지시요. 한 것이나 무엇이 다른가? 


이런 환경조건 속에서 단지 2년 동안의 훈련을 시킨다 해도 지금까지 잘못되고 삐뚤어진 그들의 행실이 하루아침에 달라질 수 없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그러한 아이들을 군에 맡긴 그들이 오히려 미안 해 하고, 책임져야 하지 않을까? 

그래야 옳은 것이 아닌가?

무슨 문제가 일어나면, 무조건 군에만 그 책임을 돌린다는 것은 너무나 잘못된 것이 아닌가? 우리가 돈을 주고 2년 동안 맡긴 것도 아니다.

군은 그저 국가에 대한 의무자로서 책임을 맡은 것 뿐이다. 

이런 상항에서 군이 사람의 정신, 생각, 그들의 삶, 까지 다 책임을 질 수는 없지 않은가? 


사회에서 전문가들도, 자식을 책임진 부모도, 마음대로 할 수없는 그들을 군이 무슨 수로, 어떤 방법으로, 어떤 제도로, 이들을 책임 져야 한단 말인가? 

너무 가한 요구가 아닌가?

군에서는 국방의 의무를 가진 군인으로서의 임무에 충실 하도록 하면, 그 책임은 다하는 것이다. 병사들의 정신까지, 그들의 생각, 사상, 삶, 까지 바꾸기를 원하지만, 그 누가 2년의 짧은 기간 안에 이모든 것을 다 완벽하게 그것도 사회에서 이미 삐뚤어져 있는 그들을 무슨 방법으로 온전케 한단 말인가?


이번 여중생의 암매장 사건을 총 지휘한 전과25범 , 그런 자들도 군에 가야 하지 않는가! 라고 하는 말이다. 

그런 자를 군에만 보내 놓고서 당신들이 책임 맡아서 전혀 사고 없게 하시요. 그들을 아무 사고 없이 잘 관리 하시요, 

완전히 새로운 선한 사람으로 만들면 더 좋고--라는, 이런 식의 말이,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립니까?


그러므로 이런 병사들의 문제의 근본 원인은 사회에 있고, 그 책임 또한 사회가 먼저 책임져야 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도 공동 목적을 위한 도덕 교육이 사라진지 오래 되었고, 

국가관과 민족 관을 위한 반공 교육이 사라진지 오래 되었으며, 모든 교육의 중심은 남을 짓밟고 이겨야 하는 입시 교육이 되고 있은 지 이미 오래 되었다. 


모든 참 교육의 목적은,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법을 배우는 것인데, 오늘날의 교육은 이러한 참 교육이 못되고, 내 개인의 승리, 이익, 투쟁, 자기욕구 충족—등 이런 것들만을 위한, 이기주의적인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으니, 


교육이라는 것이 사람을 사람답게 사는 법을 전혀 교육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 반대의 교육, 즉 사람을 사람 되지 못하게 하는 잘못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으니. 이 어찌 더불어 사는 인간사회에 문제가 되지 않겠는가? 


그러므로 교육 그 자체부터가 상당한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사회에서는 가정으로 부터 문제가 발생되어지고 있고 , 부모도 감당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먼저는 사회에서 문제의 원인을 만들어 놓고서, 2년 여간 군에만 맡겨놓고, 알아서 하라--이건 너무 한 것 아닌가? 하는 말이다.


우리 국민 모두가 이의 책임 의식을 갖고 임해야 하리라 본다.

그러므로 2년 동안 이 문제 아이들을 맡은 군에만 책임을 전가 한다는 것은 

우리의 각 자가 너무나 자신의 사회적 책임을 해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따라서 윤 일병 사건은 군에서만 그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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