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저격수다2 - 시청소감

돌아온 저격수다2 - 시청소감
장교들골프장 지을돈은 있고 사병에게 줄 돈은 없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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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7 최*종 조회수 286

관심사병에게 탄약도 지급하지 않고 무장탈영병과 맞서게 보냈다는 뉴스를 보고 화가 나서 글을 씁니다.
저는 전역한지 꽤지났지만, 헐값에 징발당한 저의 노동력과 시간을 생각하면 지금도 화가 나는 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모든 군필자여러분들은 군복무에 대해서 국가의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의무 복무제도 자체에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의무입대한 군인이나 전경일지라도 최소한의사람대우는 해 줘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우리들-은, 국가의 주인이고, 정부를 먹여 살릴 납세자이며, 무엇보다도, 존엄성을 가진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헌법은 분명히 그렇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사람대우란, 다른게 아니라,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고 얼마간의 인간성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논산 신교대에서 구르며 알게된 것은 저는 국민이아니라 그냥 현대판 "공노비"에 불과하다 라는 사실 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끌려와서, 군대라는 조직에 막대한 노동력과 시간, 육체적, 정신적 봉사를 제공하지만 합리적 댓가를 받기능 커녕 오히려 때때로 욕설과 얼차려를 받으니, 이것이 과연 노예의 삶이 아니라 무엇이라 하겠습니까?

 

정부는 말합니다..돈이 없다고요...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요,,1인당 국민소득 25000불이 넘고 1년 예산이 300조가 넘는 정부가, OECD회원국이라 자랑하는 정부가, 1960년대에나 통할 이야기를 21세기까지도 반복하고 있습니다.

정말 돈이 없는게 아니라 하기 싫어서, 아니면 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어서 그런 것입니다.

정상적인 정부라면, 국채를 발행해서라도, 적어도 최저임금이상의 급여와 인간적 생활환경은 제공할 것입니다.

정상적인 정부라면, 일반 공무원의 급여를 깍아서라도 사병들에게 납득할 만한 급여를 제공해 줄 것입니다.


일인당 국민소득이 우리의 20%도 채 안돼는 중국에서도, 사병들을 이런식으로 대우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현재 우리의 군복무제도는, 의무복무제를 빙자한 현대판 노예제도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며, (힘없는) 국민에 대한국가의 제도적 폭력이라고 볼 수 밖에는 없는 것 입니다.

민주국가에서, 정말로 있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동안 사병들의 월급이 올랐다고 하지만 여전히 민간월급의 10분의 1이 채 안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생활환경은 개인에게 존엄성은 커녕 최소한의 사생활도 허용하지 않는 "집단적 사육" 의 형태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런 비정상적이고 짜증나는 환경에서, 욕설, 구타, 탈영, 그리고 자살이 빈발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 아닐까요?

정부 여전히 말합니다..돈이 없다고요,, 골프장 지을돈도 있고, 장교들 연금줄돈도 있고, 멋진청사 지을 돈은 있지만...사병들을 위한 돈은 없다고 합니다.


그들은 마치 우리들을 2년 동안 쓰고 버린후 가끔 재활용하는 소모품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이미 지나간 과거의 일이 되었지만, 우리의 아들 손자들이 한국인으로 살아가는 한, 앞으로도 계속 겪어야 할 일이기 때문에, 모두의 관심과 정부에 대한 개선요구가 필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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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CHOSUN 황*인 2014.06.29 18:24

    일제때 자기의 이익을 위해 나라에 해를 입히는 사람들을 두고 “친일파”라 말하는데. 애국자를 친일파로 몰아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려는 것은 일제때 “친일파”보다 더 나쁜놈이라 생각한다... 문창극 동영상 칼럼등 여러 가지 자료가 있는데도.. 왜곡된 자료를 가지고 일본의 투찬이라는 곳에서 가져와서는 일본놈들도 환영하고 있고 최상훈가 쓴 뉴욕타임스에서도 그러더라는 식으로 경향신문의 의도된 기사를 퍼나르기에 몰두했던 최덕종을 일제때 친일파 매국노놈 보다 다 나쁜 놈이라는 표현을 완곡하게하여 어리석은 사람, 바보같은 사람이라는 뜻의 “머저리”가 욕으로 느껴집니까? 머저리 최덕종님! 열우당 김희선이가 생각킨다.

  • TV CHOSUN 최*종 2014.06.28 11:13

    질문을 하시면서 욕부터 뺏어내는 것이 애국보수의 진면목인가요?

  • TV CHOSUN 황*인 2014.06.28 08:08

    지난 대선 때 군 관련 공약을 보면 서로들 군 복무 단축을 말하고 문재인은 18개월을 첨부터 내세웠습니다. 그리고 복지 부분에서도 박근혜보다 엄청 많은 금액으로 산정하여 공약으로 표를 구걸했지요. 어김없이 유기농 식사와 영창제도 파기, 예비군 기간 단축.. 등등을 내세운 민주당을 어떻게 보십니까? 최덕종님은 흔쾌히 동의했습니까? 물어보고 싶군요? 질문에 답해 주겠습니까? .... 예산을 편성할때 국방위가 힘이없기 때문이 아니라 지역구에 기반을 두지 않은 예산이기에 무관심으로 국회들이 대응함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군 비리가 어제 오늘 이야기는 아닌가 싶군요.. 그래서 정상으로 가자는데.. 애국자를 친일파로 몰아 총리를 낙마시킨 세력에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요? 무척 생각이 궁금합니다. 머저리 최덕종님!

  • TV CHOSUN 김*영 2014.06.27 19:40

    댓글로 이렇게 이야기해본건 첨이네요~ 만일 군납비리 꼬리하나라도 잡히는 날엔 가장 분노하며, 정부.군.여당야당 할것없이 비판의 목소리를 낼곳은 아마 저격수다 가 제일 제대로 해줄겁니다. 안보관철저하신 김성욱대표님이 날카롭게 난도질하듯 철저하게 비판하실테니, 허공의 메아리처럼 푸념하는것보다, 저격수다 응원하는게 나을듯 싶습니다.

  • TV CHOSUN 최*종 2014.06.27 19:18

    하하 김소영님 그런곳에 올린다고 보기나 하겠습니까? 단지 제가 이글을 올린것은 이번 전방부대에서 일어난 총기사고가 남일같지않게 가슴이 아펐고 이곳 저격수다 방송에서 김성욱씨란 분이 항상 결론은 국방비를 올려야 한다는 쪽으로 말하길래. 다른 엉뚱한곳에 빠지는 돈만 제대로 막을 수 있다면 고생하는 사병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린것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군문제는 민감한 문제입니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희생하는데 누군가는 특권과 특혜를 이용해 이 희생을 피해가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그렇게 특혜를 누린 사람들이 또 고위직에 올라서 권세를 누린다면 님이 아버지를 비롯해서 희생하는 국민들을 배신하는일이 아니겠습니까?언론에서 이렇게 근본적인것을 다뤄달라는 부탁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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