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저격수다2 - 시청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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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는 이미 새누리당의 살 길은 열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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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8 이*수 조회수 218


박근혜는 이미 새누리당의 살 길은 열어 두었다.[2]

서시원(apr***) 글쓴이 블로그 2014.06.17 16: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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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이 친일이냐 아니냐로 총리 임명은 승부날 것이다. 

개인적 비리나 흠결이 승부처가 아니라 역사관과 소신을 따지는 청문회가 되는 것만으로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진일보하는 것이다.

이완구 원내 대표가 의원 개개인에게 당 입장을 강요하지 않겠다고 했다.

 

청문회전 사퇴하면 문창극을 친일로 인정한 꼴이 되는 것이다.

김대중 시절 서슬퍼런 박지원과도 맞짱을 뜬 강골 기자 문창극이 친일파라는 누명을 쓰고 인격 살인당하게 하는 것을 박근혜는 용납하지 않는다.

문창극이 친일 누명을 벗을 실력이 있다면  문창극 지명은 대박 중 대박이다.

청문회 자체를 무산 시키려는 정치권의 움직임은 문창극을 청문회에서 개박살 낼 능력의 부재 때문이다.

칼럼을 뒤지고 뒤져도 방송된 동영상 편집분 이상의 근거가 없음에 그들은 당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이완구가 당의 입장을 강요하지 않겠다며 당론 투표가 아니라 자유 투표를 언급한 걸 보면

문창극이 청문회를 통해 친일이 아님을 소명해내지 못할 경우 새누리당이 주체적으로 임명 동의안을 부결시키는 것이 새누리당의 살 길이라고 박근혜가 언질을 준 모양이다.  

어차피 7.30 재보선도 2년 뒤 총선도 박근혜 없이 선거를 치뤄야한다.

박근혜 마케팅은 6.4 선거 한 번으로 족하지 또 쓴다면 부작용만 생길 것이다.

청문회에서 문창극이 야당의 공격에 무너진다면 임영 동의안을 부결시켜 대통령 박근혜와 다른 길을 갈 때 박근혜 없는 선거를 치루는 자생력이 새누리당에게 생긴다.

 

청문회에서 문창극이 친일이 야당과 좌파가 만들어낸 거짓의 선동에 불과함을 국민에게 입증한다면 좌파나 야당은 궤멸할 것이다.

물론 박근혜는 이같은 낙관적 희망을 전제로 정치 승부를 걸지 않는다.

문창극이 기자로서는 아무리 훌륭한 공력을 쌓았더라도 극악한 정치판에선 생짜에 불과하다.

야당의 공격에 맥도 못추고 모르쇠나 굽신거림으로 공격을 피하기만 하는 만신창이의 패배를 당할 수도 있다.

박근혜가 임전 무퇴인 이유는 전략적 후퇴가 필패인 싸움의 구도를 만들어 놓고 전쟁에 임하기 때문이다.

박근혜는 문창극의 역전보다 문창극의 참패를 대비해두고 있다.

문창극이 청문회에서 패한다면 그 패배의 부담을 박근혜에게 다 떠넘기고

박근혜를 밟고 가라는 명령을 이미 새누리당에 내린 것으로 보여진다.

 

박근혜의 지지율이 90%까지 나오는 일이 벌어지지 않는 이상

더 이상 박근혜 마케팅은 선거에 통하지 않는다.

새누리당이 박근혜를 팔면 팔 수록 새 인물을 잉태 못하는 불임 정당으로 외면받는다.

7.30 재보선에서 패배한 다음에 변하겠다고 징징 짜면 이미 늦은 것이다.  

문창극을 계기로 대통령과 다른 길을 가는 변화를 국민에게 지금 충격적으로 새누리당이 보여 줄 때 7.30 재보선 승리의 길이 열린다.

조기 레임덕같은 걸 박근혜는 전여 두려워하지 않는다.

문창극이 친일이면 자신을 밟고 가라고 자신을 내어주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새누리당이 승부를 보기도 전에 접는다면

박근혜를 밟고 가는 기회마저 놓쳐 궤멸의 길에 들어 설 것이다.

쏟아지는 소나기를 피한다고 옷이 안 젖는 게 아니다.

소나기가 쏟아진다면 맞고 가는 것이다.

승부를 펼치지도 못하는 비겁한 새누리당을 성원해줄 박근혜 지지자는 없다.

2012년 대선 때 투표율이 70%가 넘자 새누리당이 어떤 상황이었는지 우리는 기억한다.

새누리당이 좋아서가 아니라 박근혜를 믿어서 새누리당에 표를 던질 뿐이다.

박근혜 지지자 없이 새누리당의 미래가 있을가?

 

 

추신: 여론이 불리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불리한 여론에 겁먹는 정치는 하수 정치이다. 여론을 반전 시킬 카드로 박근혜는 자신을 던져 줄테니 마음것 뜯어 먹어 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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