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저격수다2 - 시청소감

돌아온 저격수다2 - 시청소감
아 진짜 오늘 저격수다 보면서 글 쓰고 싶어서 tv조선에 가입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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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3 김*각 조회수 279

(아직 무한도전 게시판에도 글 올린적이 없는데^^)

평소 저격수다 보기위해 동시간대 jtbc정관용씨 뉴스도 안봅니다ㅎ 암튼....


오늘 저격수다 마지막에 (죄송한데 성함을 모르겠네요) 말씀하신 분 얘기에 너무 공감 합니다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내신다면서 종교인 혹은 종교단체에서 사업하는 행태가 더이상은 이루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말씀하셨죠




저도 기독교인지만 평소 교회에서 헌금이나 교회사업에 관한 얘기할때 또 '새성전' 건축한다고 헌금과 기도를 부탁하는 말할때


정말 교회라기 보단 무슨 회사에 인턴사원으로 자리에 앉은거 같습니다


막말로 하나님을 믿으면 새성전 못 지으면 못 짓는대로 하나님의 뜻인가 보다 하면 될걸 어찌하여 교인이라는 사람들이 세속적인거에 더 매달리는지.....


목사나 신부님이 정치얘기하는건 뭐 말할 것도 없구요




또 교회사업을 바탕으로 이런저런 사업에 손대며 중소기업으로 성장하는 재단도 많죠


제가 아는 사람도 어린이집에 다니는데 입사면접 볼 때 우리 어린이집은 교회재단이 어쩌구하면서 주일에 교회를 나오는것이 입사 조건이니 뭐니


월~금 힘들게 일하고 어쩌다가 토요일은 또 당직 걸리는데 일요일까지 교회에 나오라고 평소에 압박주고


교회지각하면 늦게온 무슨 고양이니 뭐니 이러면서 2부예배 봉사활동 등등 참여하자고 계속 말하고


헌금함에는 선생들 혹은 사람들 이름 붙여놓고 헌금시간 후에 헌금 낸 사람 이름 호명하고


얘기들어 보면 가관인데 더 심한곳도 많다고 합니다


이런곳에서 (안그래도) 근무환경 안좋은 어린이집 선생들 더 스트레스받으니 언젠가 어린이집도 크게 한건 터질거라 봅니다.....




우리 사회가 급격한 발전을 이루면서 분명 그 내실은 부실하게 되어있지만 이러한 것들을 문제의식을 가지고, 따지고 파헤치지 않으면


분명 이번처럼 큰 희생과 슬픔을 얻고서야 고치고자 하는움직임이 일어날거 같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은 우리민족이 그런 성향이 있기에 나온 말인가요?



분명 희생과 슬픔은 서민의 몫이며 없는 자들의 것이죠...


우리 사회의 의식도 긁어 부스럼 만든다고 따지는 사람 꼬집는 사람을 '오지랖 넓다'또는 '피곤하다'는 둥 몰아 세우죠



무언가 수정을 요구하고 단점을 꼬집을 때 반박하는 가장 강력한 말.....


'단편적으로만 보고 따질 일이 아니다 유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사회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정말 세상은 유기적인거 같습니다.

잘못된 악습이 전체를 물들이며 부패하게 만들고

나쁜것들이 복잡하게 얽혀 돌아가는....


정의를 실현하는게 어렵다는걸 이제야 느낍니다

만화속의 영웅들처럼 불의를 보고 즉각 처형하는 정의는 영화속에서나 가능한 정의고...


현실의 정의는 참고 견디고 기다리며 지켜보는 거 같습니다

악의가 커지기를 기다리고 지켜보다 처단하게되는 한계선이 있는거 같습니다


그 인고의 시간동안 악의를 버리고 뉘우치는 자가 생기길 바라지만...




더러운것들은 빛을 보고 숨죠

지금도 더러운것이 빛을 보고 숨어있습니다

어서 정의가 실현되길 바라지만

만에하나 더러운것이 끝까지 잡히지 않았을때 그것을 보고 분개하며 정의를 실현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도 나오겠지만

정의가 실현되지 않은 현실을 보며 좌절하는 사람이 생기지 않길 바랍니다

빛이 비추면 그림자가 생기듯이 그런 그림자에 더이상 드러운것이 숨지 못하게 사방이 빛나길 바랍니다


똥이 더러워서 피하는 사회가 아닌


똥이 더럽기에 치우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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