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전문가는 없고 '얼치기'들 뿐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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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9 박*영 조회수 212 |
[앵커]
[리포트] 그러나 현장에선 어느 누구도 배 안에 있는 승객을 갑판으로 대피시키지 않았습니다.
오전 9시30분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배 밖에 나와 있던 승객만 구조했습니다. 배가 침몰한 11시 20분까지 무려 90여 분 동안 해경은 배 안에 있는 승객들을 갑판으로 나오도록 하는 건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출동한 해경이나 배후의 지휘부엔 그럴 만한 전문가가 없었습니다. 세월호 사고가 대형 참사가 된 건 이렇게 충분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배 안에 있는 승객들을 밖으로 나오도록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는 이 배가 관내에 들어온 줄도 모르다가 뒤늦게 신고를 받게 되자 "인명 탈출은 선장이 판단하라"고 했습니다. 승객들을 갑판으로 대피시키라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빼먹었습니다.
배가 침몰하면서 구조가 다급한 시간이 닥쳤지만 정부는 크레인부터 부르는 데 급급했습니다. 크레인이 3척이나 현장에 급파됐지만 크레인은 가라앉은 배를 들어올리는 장비이지 생존자를 찾고 구조하는 데는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지 여드레 이상 크레인들은 아무 일도 안 하고 있다가 조선소로 돌아갔습니다. 국 내에 단 하나 뿐인 소방방재청의 구조 헬기는 오전 11시 45분 구조 인력을 태우고 도착했지만, 현장의 해경 함정과 교신이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 447억짜리 27인승 헬기는 진도 상공을 맴돌다가 그냥 팽목항에 내렸습니다. 현장에 투입된 공무원들은 처음부터 쩔쩔매며 우왕좌왕하는 게 전부였습니다. 현장에 일사불란한 지휘체계가 없다보니 자칭 전문가들에게 구조작업이 제 멋대로 휘둘리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까지 이어졌습니다.
어느 목사는 "내가 계시를 받았는데 속히 배를 인양해야 다 살릴 수 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자칭 구조 전문가는 "물살이 세서 잠수부 투입이 어려우면 잠수함으로 배를 둘러싸면 된다"는 말을 퍼뜨렸고, 한 인터넷 방송 운영자는 "세월호 사건은 정부와 기업의 조직적 음모"라고 주장하는 등 정부에 대한 불신과 갈등을 부채질 했습니다.
'다이빙 벨'을 구세주처럼 홍보한 업체 대표나 거짓 민간 잠수부 홍가혜 등이 악성 루머를 증폭한 것도 처음부터 전권을 행사하는 최고 전문가가 투입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TV조선 최승규입니다.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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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순 2014.04.29 19:38
그래 맞다. 너같은 얼치기투성이라서.... 너같은 얼치기가 해경에만 있었으면, 배가 저렇게 되지는 안았을기라... 너같은 얼치기가, 게시판에서 설치지만 않았으면, 박근혜정부도 너같은 얼치기 믿고, 얼치기 행정을 남발하지는 않았을 기라...,그러니, 니 주변머리부터 돌아보고, 그 다음에 여력있으면, 행정얼치기들을 탓한 다음에, 야당얼치기를 탓하란 말이다, 이 진심도 없는 횡설수설아!
박*영 2014.04.29 08:31
진성호씨 해경의 초등대처가 얼마나 미흡했는데 무슨 목슴걸고 뭐가 어째요? 멀 제대로 알고 칭찬을 합시다..해경이 처음 출동했을때 화면 보니까 그 당시 배가 약간 기울어져 있던 상태였는데 그럼 세월호 안에 상황를 물어 봤어야죠 해경이 그냥 배 밖에 있는 사람들만 해경 보트로 승선시킨 거지 구조 한겁니까? 그당시 세월호 가라 앉기 전에 배 유리창 깨고 밧줄 연결해서 들어 갔어면 많은 인명을 구조 할 수 않았을까요? 제발 진성호씨 흥분하지 말고 쓸데 없는 칭찬좀 하지 맙시다..꼭 무슨 누구 걸고 넘어질때 칭찬하는 버릇이 있더라..구명선을 무식하게 올라가 펼칠게 아니라 배위에 보이는 수십개의 창문쪽으로 다가가서 유리창을 깨고 안을 확인했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