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모두들 천지를 알고 설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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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9 김*형 조회수 165 |
이번 선박 사고 때부터 계속 지켜 보았다. 한마디로 기가차고 한심함의 극치였다. 정말 중요한 것은 1분 1초가 아쉬운 사고자의 소중한 목숨을 구하는 것인데 엉뚱한 논리로 자기 안일에 사로잡혀서 허둥되는 모습들이다. 정확한 사고자의 인원 파악에 목숨을 거는 한심한 언론도 고쳐야할 문제중 하나다.
다시 말하지만 탑승객 인원 파악 엄청 중요하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사고자들의 구조가 더 시급한 문제였다. 한마디로 사고지역의 사고 수습은 우왕좌왕, 갈팡질팡, 오락가락이라는 표현이 맞다. 정부는 정부대로 사고자 가족은 가족대로 언론은 언론대로 모두 자기입장을 대변하는데 정신이 팔려 있었다. 솔직히 무엇이 제일 시급한가 탑승자 인원파악이 그렇게 중요한가 모두들 탑승자 인원 파악에 목숨을 걸고 있는데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탑승자 인원 파악이야 해운사 측의 매표와 컴퓨터 기록을 조사하면 나올 것이고 입장하는 CCTV를 조사해 보면 알 것인데 그것을 정부에게 요구하는 자체도 천지를 모르고 설치는 누를 범했으니 더 기가찰 노릇이다.
사고 선박의 모든 정보와 기록은 정부 보다는 해운사측에서 더 많이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정부 탓만 하면서 수습 보다는 경찰은 경찰대로 검찰은 검찰대로 당사자들을 구속하고 사고 경위 조사한다고 난리였다. 그것이 얼마나 우스운 일인가..그것은 나중에 사고 수습후에 해도 늦지 않았는데 관계자들을 모두 불러서 구속하고 조사만 하면 사고 배의 수습은 다 끝이 난다는 말인가 ... 그리고 사고 선박에서의 인명 구조도 선박 내부 상황을 잘 아는 회사 사람과 협의하고 의논을 해야지 아무 것도 모르는 공무원 불러 놓고 질타하고 천지를 모르는 민간인 잠수부와 해경 동원하고 해군들만 추운 바다에 들어가게 해서 도대체 뭘 어찌 하겠다는 말인가.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다.
바다에서 저 큰배를 수습하려면 먼저 배의 구조를 잘알고 바다 물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계획적으로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주먹구구로 오합지졸들만 함께 모여 일을 더 늦게 그러친 경우가 되고 말았다. 사고자의 가족들이야 물에 빠진 가족을 구하기 위해서 짚푸라기라도 전해주고 싶은 마음에 큰소리치고 소란을 피우겠지만 그럴수록 구조자들은 더욱 냉정을 찾고 칩착하고 정확하게 메뉴얼에 따라서 소중한 목숨을 살리는데 집중했어야 옳았다.. 이것은 왕초보자들도 아니고 중심없이 갈지자 행보만 열심히 보여준 결과였다.
물론 관리 감독해야할 행정 기관에도 잘못도 있지만 어떻게 개인의 사유재산에 대해서 일일히 정부가 나서서 매일 감시할 수도 없다. 따라서 규정에 입각하여 허가를 받은 해운회사가 양심적으로 모든 것을 투명하게 했으면 이런 일은 절대 없었을 것이다. 아무튼 이번 사고는 모두 해운사측의 잘못이며 탑승객 인원과 적재 화물의 중량 등 모든 것은 정부 보다는 해운사측에서 더 많이 알고 있다.
이번에 사고난 배도 선장의 자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선장의 인격과 자질에 더 큰 문제가 있었다. 가령 1급이면 어떻고 2급이면 어떠냐 자격은 문제가 되지 않늗다. 그사람이 선장으로서 인간적 자질과 책임감이 더 문제였다.
예를 들어서 말하면 2급 자동차 면허증이나 1급 자동차 면허증으로 승용차를 운전할 수 있다. 따라서 그런 자격을 논하지 말고 그사람이 도대체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는 기본 소양과 양보할 수 있는 자질이 있느냐가 더 문제다. 지금도 우리 사회는 이런 모든 일에서 언청난 문제를 안고 이기주의와 보신주위로 살아가고 있다. 그런 면에서 우리 사회 곳곳은 한마디로 위험한 폭탄을 짊어지고 무조건 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도 이시쯤에서 자꾸 정부 탓만 하지 말고 개개인이 타인을 위한 양심을 얼마나 가지고 있나 그것부터 생각해 볼 때이다. 언제까지 소잃고 외양간을 버려둘 것인가. 이젠 제발 남탓과 정부 탓만 하지 말고 잘못된 개개인의 인격부터 고치자. 사회 곳곳에 만연한 개인 이기주의들을 ...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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