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있는 결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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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8 안*혁 조회수 163 |
부산항만공사 노조가 자진해서 복리후생비를 삭감했다. 부산 항만공사는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개혁에 따른 방만경영 관리대상 38개 공기업 중 하나이다. 부산항만공사 노조는 "올해 직원 1인당 536만원 수준인 복리후생비를 331만원으로 38%의 사측 삭감안을 받아 들여 자진 삭감하고 노조원 96%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노조의 양보로 대폭 축소된 부산항만 공사의 복리 후생비로는 우선 중고생 자녀 학자금을 종전 72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축소하고, 직원 가족 건강 검진비와 부상,사망시 지급하는 퇴직금 가산금, 그리고 매월 25~35만원씩 지급되던 교통 보조비 등을 폐지 한 것. 이 과정에서 부산항만공사 노조는 개별적으로 임금·단체협상을 하지 말고 공동으로 대응하자는 상급단체인 한국노총의 '지시'도 뿌리치고, 사측과 개별 협상을 통해 복리후생 삭감안을 받아들였다. 정부가 방만 경영 중점 관리대상으로 선정한 38개 공기업 중에서 노사합의로 복지비를 삭감하고 노조가 단체협약을 개정한 곳은 부산항만공사가 처음이다. 공기업의 총 부채 규모만 작년 말 기준으로 400조원이 넘고, 하루 이자 비용만 200억원이 넘는 현 시점에서 상급 단체인 한국노총의 지시도 뿌리치고 자진해서 복지비를 삭감한 부산항만공사 ‘서보성’노조위원장과 노조원들의 용기 있는 결단에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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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혁 2014.03.19 11:36
감사합니다 이종태님, 건강하시고 댁내에도 행운이 가득하기를 빕니다^^
이*태 2014.03.19 06:50
안준혁씨의 격려 박수에 저도 한 몫 보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