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저격수다2 - 시청소감

돌아온 저격수다2 - 시청소감
★ 제작진, 좌경 진선하 방치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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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1 이*림 조회수 144

 

한심하기 짝이 없네요...........박정희를 친일파라 하는 것에 답변하는 장원재도 우습고

 

하기 진선하용공 글 읽지도 않고 글 올립니다

 

>>  

장원재진행자님 귀하

 

먼저 편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시청자가 게시판에 올린 글에 대하여 꼼꼼히 다 읽어보시고 ,그 평까지 해주신데에 대해  감사 말씀 드립니다. 더군다나 생애 첫 편지라니 그 고마움과 성의에 깊은 감사말씀 드립니다.

저는 답글을 통해 세가지소견을 말씀드릴까 합니다. 첫째는, 질문에 대한 답인 축구와 축구해설에 대해 제가 장원재진행자(이하 "님")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소견입니다. 둘째는 박정희전대통령에 대한 저의 개인적 인물평가 및 소견입니다. 셋째는 저격수다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난후의 소견 및  바라는 점입니다. 

 

 

먼저, 10여년전 축구해설을 하셨을때의 장원재님에 대한 소견입니다.( 인물평이라고 해두죠.)

 

그 당시 장원재님께서는 월드컵과 올림픽 축구해설을 하셨는데 그 구수했던 입담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저도 참 열심히 시청했습니다. 전문축구인의 시각에서 하는 해설보다, 장원재님처럼 비축구인의 시각에서 한 해설이 훨씬 더 재미있고  좋았습니다.  장원재님은 비축구인이셨지만 축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은 오히려 전문축구인보다 나으면 나았지 결코 뒤떨어지지 않았다고 회상합니다. 그리고 그 당시 축구관련 칼럼을 자주쓰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마 영국유학시절에 프리미어리그에 매료되셔서 그 시스템을 우리나라에 도입하고자 노력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의 축구단 운영과 팬운영,그리고 응원문화 등  선진화된 축구시스템 도입을 통해 우리나라도 영국처럼 축구가 스포츠이자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게 만들고자했던 포부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축구협회 기술위원까지 하셨고,당시 해외 유명감독들을 우리나라 축구대표감독으로 모셔오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납니다. 축구를 통해 국민에게 행복바이러스가 전염되기를 희망했던, 참 정감이 가고, 해맑은 웃음을 짓던 순수한 모습이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장원재님에 대해 기억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바램이 있다면 정치시사프로가 아닌, 문화나 스포츠프로에서  해설자로서의 구수한  입담을 다시 듣고 싶습니다.

 

 

둘째, 박정희전대통령에 대한 저의 개인적 인물평가 및 소견입니다.

 

먼저 제가 박정희전대통령(이하 "박정희")에 대한 공과중 과만 지적하다보니 마치 제가 박정희전대통령과 "무슨사연이나 곡절이 있어서 저리 박정희를 비판하나"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전혀 그렇지않고 연관성도 없습니다. 단지 평소 박정희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기준이 있었는데 어느날 저격수다에서 박정희특집을 하면서 끊임없이 그를 찬양미화하는 방송을 내보내는걸 보며, 이건 아니다 생각했습니다.  더군다나 현직대통령의 아버지인 박정희 미화방송을 계속해서 내보내는건, 비록 보수라도 생각있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낯뜨겁거나 눈살을 찌푸릴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박정희 향수를 자극하면 일시적인 시청율 상승은 있겠지만  tv조선 전체적인 맥락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방송태도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심각한건 아직 역사적 평가가 끝나지 않은 박정희에 대한 미화방송을 계속 내보냄에 따라 국민들의 유신에 대한 시각과 박정희에 대한 평가,역사관, 민족관이 크게 왜곡될수도 있겠구나라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가뜩이나 박근혜대통령 취임후 유신미화와 박정희 우상화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말입니다. 저격수다에서도 이에 편승해,그동안 박정희에 대한 과만 평가되어 공을 재조명한다는 명목하에 특집방송을 내보냈다고는 하지만 시기상으로나 내용상으로나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할 만큼 적절치않았고 너무 미화가 심한 방송이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박정희를 좋아했습니다. 학교다닐때의 반공수업, 그리고 9시 땡뉴스를 통해 매일 경제부흥, 새마을운동 등 박정희의 업적을 귀가 따갑게 들었으니 말이죠. 하지만 대학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을 배우고, 박정희,전두환,노태우 군사독재시절을 겪으며 살다보니 우민화교육의 실체와 그의 공과에 대해 객관적 시각을 가지게 되더군요. 그가 대통령이 된후 경제구조를 농경위주의 1차산업에서 중화학,철강,조선위주의 2차산업으로 근대화시킨건 무시할수 없는 업적이나, 그렇다고해서 그가 우리 역사에 저지른 크나큰 과오를 모두 가릴수 있을만큼 크지는 않았습니다. 박정희를 평가할때  집권18년이 아닌 그의 일생전체로 보았을때 공보다 과가 크고, 그가 보여준 애국과 반공은 일본군과 남로당시절의 부끄러웠던 과거를 가리기위한 포장된 가식이었습니다. 그의 과오중 가장 큰게, 바로 "군사쿠데타를 통해 민주주의 기본질서인 헌정을 유린" 했다는데 있습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헌법에 보장된 국민투표로 선출된 대통령과 정부를 군을 동원해 뒤집은건 어떠한 핑계와 그럴싸한 수식어를 갖다붙여도 절대 용서할수 없는 큰 과오입니다. 두번째로, 쿠데타로 집권한 군사정권을 계속 유지하기위해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인권유린과 제왕적 권력집중을 담은 "유신헌법제정을 통해 영구집권을 획책"한 점입니다. 이 두가지 큰 과오때문에 그는 조국근대화의 기수라는 찬양보다, 쿠데타로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18년을 장기집권한 독재자로 역사에 남은 겁니다. 그외 이미 밝혀진 일제시대 친일 행적과 해방후 종북행적은 그의 과오라기보다는 거짓 애국심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그는 일제시대에 입신양명을 위해 스스로 일본군장교가 되고자했고, 해방후에는 현역육군장교신분으로 스스로 빨갱이가 되고자 남로당에 가입했던 사람입니다. 그가 애국심이 있었다면 일본군이 아닌 독립군을, 남로당이 아닌 애국보수정당을 택했을 겁니다.  그러한 반애국적 처신이 내가 그를 싫어하는 가장 대표적인 이유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론 남로당 행적으로 인해 나중에 군사재판에서 사형까지 언도받고, 후에 종북에서 반공으로 전향했지만  그것 또한 그가 스스로 전향한게 아니라 종북행적이 들통나자 죽음을 모면하기위해 전향한 겁니다. 그래서 그가 나중에 대통령이 된후 부끄러웠던 과거 친일,남로당 흔적을 지우고자 그토록 애국과 반공을 강조한것으로 보여집니다. 그건 육영수여사가 군사정권시절  김수환추기경에게 박정희의 그 두가지 아킬레스를 극복할수 있게 도와달라고 고해성사한 내용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원래 좌파에서 우파로 전향한 사람은 과거의 흔적을 지우기위해 우파보다 더 우파적인 모습을 보이는게 역사는 증명합니다. .  

 

 

세째, 저격수다프로에 대한 저의 짧은 소견입니다.

 

저격수다 프로가 우파를 대변하고 우파의 입장에서 바라본 진보측 이슈나 부조리를 비판하는건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이슈가 좌파측이 아닌 우파측에서 생성될때도 과감히 저격하는 모습이 있어야하는데, 그러지 못하다보니 그날의 중요이슈가 묻히게되고 시청자들은 그 이슈를 방송하는 프로를 보게됩니다.  또한 극우파 시청자 일부를 제외하고는 지나치게 우편향적이고,편파적으로 보도한다란 인식을 가지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동일한 비중의 인물에 대한 호칭이나 평가를 할때도  너무 극단적이기에  현저히 불공정하다고 느끼는 겁니다.( 예를 들면 둘다대통령인데 박정희는 각하호칭,노무현은 저런사람 호칭을 쓰는 것 등이죠.)

또한 지나치게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타블로이드식 방송만 내보내다보니 짜증이 납니다. 이런식으로 자극적인 강도를 높이다보면 머지않아 시청율저하로 존폐의 위기를 맞을겁니다.  이미 강렬한 자극에 길들여져있는 극우 시청자들에게는 수위가 낮은 방송이 나갈때 시청 평이 안 좋아질겁니다. 그들은 끊임없이 자극적인 주제를 다루길 원할것이고, 그 약발이 다하면 외면할겁니다. 어지간한 자극이 아니면 반응을 하지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지금처럼 출연자들이 높은 톤으로 언성을 높이고, 말초신경만 자극하는 타블로이드식 방송을 계속하면 당장은 약이 되더라도 얼마 후엔 독으로 되돌아 올겁니다.

 

제가 제안을 한다면,

첫째, 당장은 시청율이 다소하락하더라도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타블로이드식 방송은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로 수위를 낮춘다.

둘째, 요일별로 다양하게 진행한다.(예를 들면, 월: 정치현안저격, 화: 정치원로초대해 과거비화토론, 수:사회현안저격 목: 현장출동저격  등등)

세째, 고정출연자를 최소화(진행자외 2명)하고 중립적 시각가진 외부출연자(1~2명)를 주또는 일 단위로 고정출연시켜 진행한다.

네째, 시청자가 참여하는 공간을 만든다(예를 들면,외부출연자추천이나 시청자의의 눈 이란 코너를 만들어 일주일에 한번,10분정도 방송한다. ) 

다섯째, 정치현안만이 아닌 사회현안도 포함시켜 주제의 스펙트럼을 확대한다.

여섯째, 진보까지는 아니더라도 중도까지 시청자층의 스펙트럼을 확대한다. 그러려면 지나치게 편파라 느껴지는 자극적 멘트나 편파를 지양해야한다.

 

만약 일부라도 이렇게 한다면 당장은 극우시청자중 일부는 떨어져 나가겠지만 온건 보수는 계속 시청하고 그동안 외면했던 중도보수나 중도진보의 시청자도  프로에 관심을 가지고 들어오게 되리라봅니다.  다시한번 바쁘신 와중에도 이렇게 편지를 주신것에 감사드리며, 부족한 소견이지만, 제 의견이 방송을 진행하는데 조그마한 참고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고맙습니다.      (진선하 드림)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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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CHOSUN 이*림 2013.12.01 23:26

    ★ 제작진/국정원..................진선하/김제범/김용호/김정순............조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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