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저격수다2 - 시청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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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구현사제단은 신앙의 자유를 시험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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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8 이*주 조회수 120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의 대통령 하야 요구 시국미사와 여기서 있었던 어떤 신부의 강론을 두고 논란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교회가 피난처가 아니라 분쟁의 장소가 되며 피정의 장소가 아니라 갈등과 분열의 장소로 된다면 신자들이 설 땅은 없다. 이는 가톨릭 내부의 평신도에 대한 배려와도 상충하는 반교리적 상황이다. 종교의 타락이며 오염이다. 천안함 폭침에 대한 특정 종교인의 억지주장이나 북한의 범죄에 대한 어이없는 옹호는 비판할 가치조차 없는 주장들이다. 사제복을 입은 채 싸구려 정치에 매달리는 일탈에 대해서는 어제 천주교 내부에서도 즉각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가톨릭 교리서를 거론하며 사제의 직접적인 정치개입을 비판한 염수정 서울 대주교의 명동성당 미사 메시지도 그런 것이다.

로만 칼라를 앞세워 파당적 발언이나 제멋대로 내뱉을 종교적 자유까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지금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라는 이름의 단체는 신자들의 신앙을 너무도 가벼이 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과거 민주화 시대의 명예까지도 송두리째 갉아먹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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