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저격수다2 - 시청소감

돌아온 저격수다2 - 시청소감
서울시장 여론조사 “정몽준, 박원순 이긴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2013.11.21 박*영 조회수 116

내년 6월 서울시장 선거에서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박원순 현 시장을 이긴다는 여론조사가 처음으로 나왔다. 새누리당은 내년 서울시장 선거에 서광이 비친다며 반색했다.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18일 의원총회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박 시장을 이기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면서 “새누리당 후보가 누구라도 박 시장에게 완패한다는 얘기는 완전 ‘소설’”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치컨설팅 전문업체 윈지코리아에 따르면 내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투표율이 56% 미만일 경우 정 의원이 박 시장에 맞서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치러진 서울시장 선거 투표율은 53.9%. 지방선거의 경우 일반적으로 총선보다 투표율이 높지 않다는 점에서 이 같은 투표율이 이어진다면 정 의원이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거꾸로 박 시장이 질 수 있다는 첫 번째 조사 결과이기도 하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지금까지 서울시장 선거가 박 시장의 절대 우세 구도라고 평가해왔다. 결국 서울시장 선거는 투표율에 의해 결정된다는 논리로 연결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김황식 전 총리가 박 시장을 이기려면, 투표율이 46∼47%에 머물러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 단계에선 정 의원이 김 전 총리보다 경쟁력이 높게 나타난 것이다.

정 의원과 박 시장이 투표율에 상관없이 가상대결할 경우 박 시장이 정 의원을 5.6%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조사보다 격차가 크지 않았다. 박 시장 지지도는 47.6%였고 정 의원 지지도는 42.0%로 조사됐다. 박 시장과 김 전 총리의 가상 대결은 48.9% 대 39.4%로 격차가 9.5%포인트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새누리당 후보가 누구인지에 따라 승리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댓글 0

(0/100)
  •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