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비서실장 5억 [꿀꺽]이 배달사고?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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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3 이*주 조회수 72 |
송영길 인천시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김효석 전 인천시 서울사무소장이 건설회사로부터 5억원을 뇌물로 받았다. 인천 아시안게임을 위해
인천시가 구월아시아드 선수촌을 짓는 대규모 사업에 입찰을 도와달라는 청탁의 대가였다. 김효석 전 비서실장은 법정에서 자신의 죄를 인정했다.
하지만 받은 돈은 이미 모두 쓴 뒤였다.
문제는 이 돈을 어디에 썼느냐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과 경찰은
이 돈이 송영길 시장에게 흘러간 정황을 찾고 있다. 실제로 김효석 전 실장에게 돈을 건넨 건설회사는
이 돈을 송영길 시장에게 전달해달라고 했다. 하지만 김 전 실장은
돈은 모두 자기가 개인적으로 썼을 뿐 송영길 시장에게 주지 않았다고 했다.
스스로 [배달사고]를 냈다고 주장한
셈이다.
인천시장 비서실장이
건설업체 뇌물을 받고 개인적으로 썼다? 그리고 이를 송영길 시장이 몰랐다?
그럴리가!
전형적인 <죄 뒤집어쓰기> 수법의 냄새가 난다.
김효석 전 실장의 말에 신빙성이 없음을 하나하나
살펴보자.
김효석 전 실장 주장
#1.
김 전 실장 말대로
비서실장은 행사 일정이나 의전 등의 업무를 전담한다. 하지만 이를 바꿔 말하면 비서실장은
시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최측근]이다. 모든 정무적 업무의 중심이며
시장이 행정적 결정을 할 때 최종 논의를 하는 사람이다. 특히나 김 전 실장은
송영길 시장이 당선되기 전부터 생사고락을 함께 한 [동지](同志)다. 고교 동창이자,
송 시장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냈다. 사실상 인천시 2인자였다.
그가 송영길 시장이 당선된 직후 비서실장으로 발탁됐고
이후 정무직 최고 요직인 인천시 서울사무소장으로 부임한 것만 봐도 김 전 실장의 위세는 짐작 가능하다. 민주당이 다수당을 장악한 인천시의회에서
민주당 소속 송영길 시장을 모시는 김 전 실장의 [입김]은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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