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저격수다2 - 시청소감

돌아온 저격수다2 - 시청소감
ㅁ문재인의 잦은 말 바꾸기와 책임전가 그리고 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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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7 박*영 조회수 99


문재인 자신도 사초실종에 대해 직접 관여했는지 아니면 기록물 삭제 은폐는 노무현이 비서관들을 시키고 문재인 의원을 따돌렸는지는 검찰 조사가 끝나봐야 알 일이지만 오늘 문재인 의원이 마치 대선 유세에 나온 듯이 안개꽃을 들고 환호하는 지지자들을 향해 ‘본질은 NLL 대화록을 빼돌려 대선에 이용한 것이다’ ‘검찰은 잡으라는 도둑은 안 잡고 신고한 사람을 잡는다.’ ‘노무현 대통령은 NLL을 확실히 지켰다’ 등등의 말을 한 것은 격에 맞지 않는 적절치 못한 언행이었고 당당하게 조사 받겠다고 말한 것과도 상반된 발언이었음은 물론 끝까지 책임을 지지 않는 자세였고 정부를 겨냥한 선동이었다.

 

사초실종 사건에 사실상 최고 책임자인 문재인은 매번 NLL 대화록에 관한 새로운 사실이 밝혀질 때마다 말을 바꿨다. 그러나 한 번도 자기 말에 책임진 적은 없었다. 대선 전 최초로 NLL 대화 문제가 터졌을 때 그는 노무현 대통령은 절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었다고 잡아떼었고 박영선 의원에 의해 사건이 또 다시 불거지고 발췌문이 공개되자 ‘내용이 원본과 전혀 다르다. 원본을 열람해 대조해 보라’고 또 다시 말을 바꾸며 만일 ‘폐기’라는 단어가 있다면 정치생명을 걸겠다는 말까지 했었다. 그 때문에 검찰은 40여일에 걸쳐 국가기록원을 뒤졌고 그 결과 대화록이 이관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나자 이번에는 자신이 총괄책임을 지고 국가기록원에 이관했다고 주장, 검찰이 봉하마을까지 수색하게 만들었다.

 

‘내가 책임지고 이관했다’ 그 말은 누구도 삭제한 초본을 복구하지 못할 것이라는 자신감에서 나온 말이었겠지만 검찰은 노무현 재단이 삭제 은폐한 대화록 초본을 복구시키고 수정본도 찾아냈다. 뿐만 아니라 초본과 수정 본 사이에 의미 있는 차이가 있다는 점도 밝혀냈고 사라진 문건이 엄청나게 많다는 사실까지 밝혀냈다. 그러자 문재인은 ‘대화록은 있었고 폐기는 없었다’ 고 괴변을 토했다. 복구하지 못 했으면 영원히 사라지고 없을 사초를 검찰이 찾아낸 것을 가지고 사초는 있었다고 한 말이나 오늘의 ‘검찰이 도둑은 잡지 않고 신고한 사람을 괴롭히고 있다’ 모두가 일맥상통한 괴변이고 우리 서해 바다를 통째로 주적에게 넘겨주려고 기도한 사실, 사초 삭제 은폐한 행위를 밝히자는 정부와 검찰을 오히려 도둑으로 모는 적반하장 격의 발언이었다.

 

실종된 사초가 봉하마을에서 발견되면서 검찰의 줄 소환은 필연, 노무현 재단의 관계자 모두가 검찰을 조사를 받았다. 그렇게 조사가 끝나갈 무렵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던 문재인은 느닷없이 ‘검찰은 무고한 사람을 고생시키지 말고 나를 조사하라’ 고 발언했다. 물론 지지층 결집을 위한 잔꾀였지만 사람들이 무고한 줄 알았으면 진즉 자신이 나서서 사실을 밝혔어야 옳을 일이었다. 그러나 문재인은 나서지 않았다. 사초실종 사건 수사 중단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는 서울광장에도 얼굴 한 번 비치지 않다가 이석기 사건이 터지자 마지 못해 국회에 출석, 어릿광대짓을 해가며 체포동의안 일정 동의안에 무효표를 던졌고 뒤이어 대선 불공정 시위가 열리자 얼씨구나 참석 붉은 신부 수녀들 틈에 앉아 촛불을 들었다. 행동이나 말에 일관성이 전혀 없는 행위의 연속이었다.

 

단지 사초실종 문제에 국한해서가 아니라도 문재인은 한 번도 사내다운 면모를 국민에게 보여주지 못했다. 대선에서 패하자 ‘나를 지지한 48%의 국민도 포용하는 정치를 해 달라’고 제법 그럴듯한 말을 했지만 민주당이 실질적인 대선불복 장외투쟁에 들어갈 때도 시종일관 입을 다물고 있었고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이 발각되었을 때도 책임 회피에 급급했다. 그 때문에 국민은 서울광장에 민주당이 몰려나간 것도 문재인을 비롯한 친노의 소행임을 알게 되었고 이석기가 국회에 진출한 배경이 문재인임도 알게 되었다. 그 이후 아직도 보수정권이라면 이를 가는 한줌의 종북 세력과 기득권 때문에 그를 바라보는 지지층을 제외한 국민은 문재인 같은 졸장부가 대한민국의 대선후보였다는 사실마저 수치스럽게 여긴다.

 

오늘 조명균 전 비서관을 희생양으로 삼아 말을 맞추고 검찰에 출두했을 것이라는 세간의 의심 속에, 또한 검찰의 과학적 수사로 증거를 확보했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친노 결집을 위해 마치 유세장의 대선 후보같이 검찰청 포토라인에 섰던 문재인, 당장은 지지자들의 환호를 민심으로 착각하고 있겠지만 꽃을 든 국민 외엔 누구도 문재인이 억울하다고 생각지 않는다. 민심은 이미 졸렬한 인격의 소유자 문재인을 버렸고 자기들 몇 몇 살자고 민주당을 조종해 민생 국회를 버리게 만들고 종북 세력 통진당을 국회에 진출시킨 친노의 소행에 이를 갈다 못해 부서질 지경이다. 당내에서도 지지세 하락이 당권이라도 잡아보자는 문재인과 친노 때문이라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마당, 이제는 문재인도 민주당을 민생 국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놓아주고 당권 욕심도 버릴 때다.

 

나아가 오늘 검찰 조사에서 의도한 대로 조 비서관을 희생양으로 삼는 작전이 성공한다 할지라도 그건 잠시 눈속임일 뿐, 진실은 언제고 밝혀지고 만다. 고로 문재인 의원은 지난날의 대선 후보답게 빠른 시일 내에 영토포기 발언의 전모와 사초 삭제, 폐기의 전말을 국민 앞에 소상히 밝히고 국가발전에 백해무익한 집단 친노를 해체해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민심을 잘못 읽은 문재인이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살신성인 행위이고 종북 집단 통진당을 대거 국회에 진출시켜 국가를 위태롭게 만들 뻔 했던 자신의 행위에 대한 속죄기 때문이다.

 

애국자 <산지기>님께서 쓰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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