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국은 1년에 딱 두번 만 국빈을 초청하지만, 엘리자베스 여왕이 직접 식기와 메뉴, 와인까지 챙기는 등 최고의 예우를 합니다. 우리가 그렇게 봐서 그런지 몰라도 박근혜 대통령한테는 더한 듯 합니다.
김동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과 영국의 정재계 인사 140여명이 빼곡히 자리를 채운 영국 버킹엄 궁 만찬장에 왕관을 쓴 엘리자베스 여왕과 다홍색 색동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박근혜 대통령이 들어옵니다.
2층에서는 오케스트라가 영국 국가 '신이여 여왕을 보호하소서'를 연주합니다. 여왕의 축배 제의와 함께 만찬은 시작됐습니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 영국 여왕
"지난 1999년에 한국을 방문하면서 최근 한국의 놀라운 발전상을 직접 목격하는 등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야채 크림소스에 데친 바다 송어와 꿩구이 등 다채로운 왕실 음식이 나왔습니다. 만찬 메뉴와 다섯 가지 종류의 포도주, 그리고 식기까지 모두 여왕이 골랐습니다.
박 대통령은 셰익스피어의 명언을 인용하며 영어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우리의 미래는 별을 보고 바랄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에게 달려있다. 양국은 지난 130년간 신뢰와 우정을 쌓아왔습니다."
박 대통령은 여왕의 차남인 앤드루 왕자와 3남인 에드워드 왕자가 태어난 벨지언 스위트룸에서 묵고 있는데, 여왕의 숙소도 같은 건물에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외국정상에게 수여하는 최고 등급의 바스 대십자 훈장을 박 대통령에게 수여했고, 박 대통령의 롤 모델인 엘리자베스 1세 초상화도 선물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궁중음식을 담는 구절함과 홍삼 중에 최상급인 천삼을 선물했습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3/11/06/2013110690338.html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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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 2013.11.06 19:07
제 컴에는 안보이네요. 대단하신 대한민국의 여왕~여신~여 대통령이시죠^^!!!쵝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