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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5월 양각도 호텔 숙소에서 남북 대표단 리충복 북 민화협 부회장과 한상렬, 오종렬이 건배하고 있다 ⓒ 통일뉴스 기사화면 캡쳐 | 대표적 종북인사로 손꼽히는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이 지난달 30일 ‘방미평화사절단’ 일원으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지만 미국 정부에 의해 강제 귀국조치를 당해 화제가 되고 있다.
통일뉴스는 1일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뉴욕행 비행기에 탑승해 일본 나리타공항에서 2시간여를 기다려 환승하려던 중 본국 지침을 받았다는 주일 미국대사관 직원에 의해 입국 불허 통지를 받고 실랑이를 벌이던 중 비행기가 출발해버려 인천공항으로 되돌아왔다”고 보도했다.
오 고문을 비롯한 ‘방미평화사절단’은 미국 뉴욕, 워싱턴 DC, LA 등에서 재미종북단체와 연계해 미국에서 종북여론을 확산시킬 것으로 알려졌었다.
보도에 따르면 오 씨는 인천공항 출국 수속 과정부터 별도의 인터뷰를 요구받고 정밀 보안검색을 받는 등 특별 관리대상 취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내 행적을 손금 보듯 소상히 파악하고 있는 것 같더라”며 “여러 해 전에 미국을 방문해 한미 FTA 반대 활동 등을 했지만 지금까지 미국 국법을 어기거나 폭력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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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북 UN결의안 반대 시위에 참석한 각 단체 관계자들. 왼쪽 첫 번째가 자주연합 뉴욕지부 대표 김동균 목사 ⓒ 뉴욕일보 기사 화면 캡쳐 |
미국에서 ‘방미평화사절단’ 실무를 담당하는 김동균 목사는 미국 입국 불허에 대해 “미국 정부의 명백한 인권탄압이자 반민주적 폭력, 명백한 불법이자 국제법 위반”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오종렬 단장은 테러리스트도 아니며 폭력을 행사한 전력도 전무한 오랜 평화통일운동가”라며 “행사의 목적은 한반도 위기의 근본적 해소를 위해 평화협정체결 등을 미국정부에 촉구하고 미국의 여론에 호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목사는 김정일 사망 당시 6.15공동선언실천뉴욕지역위원회 조문단으로 참여해 김정일을 참배했다. 자주민주통일미주연합 뉴욕지부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김 목사는 지난 3월 11일 맨해튼 UN본부 앞에서 이적단체 조국통일범민족연합 재미본부, 종북단체 재미동포전국연합 등 15개 종북단체와 함께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로 인한 UN 대북제재 결의안에 대한 반대 규탄 시위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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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여중생 범대위가 주최한 반미시위를 주도하고 참가한 오종렬이 성조기를 불태우고 있다 ⓒ 통일뉴스 기사화면 캡쳐 |
오종렬 고문은 김일성 찬양 발언과 3대세습 정당화 발언을 비롯해 종북세력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는 2008년 9월 1일 월간 <말>지를 통해 “김 주석(김일성)이 자주와 평화통일을 위해 힘써왔던 것을 민족적 관점에서 평가한다”면서 “남북 정부가 정상회담 개최를 합의했던 정신에 기초하여 자주적 통일을 위해 노력하고 국내외 反통일세력의 준동을 막아야 한다”고 김일성을 찬양했다.
오 씨는 국내 종북·반미 집회를 주도해온 대표적 종북주의자로 효순이·미선이 사건, 광우병사태 등의 종북반미 여론 확산에 주력해왔다.
종북주의자로 분류된 자들에 대한 미국 또는 해외 출국을 금지시켜 해외 종북세력과의 연계를 차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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