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빠다빵 사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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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4 차*욱 조회수 86 |
오늘도 생방사수는 못하고 인터넷으로 재방송 봤습니다.
육영수 여사의 모습과 그 음성을 다시 접하면서 참으로 마음 따뜻해지는 기분을 즐겼습니다. 그러다가 문뜩 떠오르는 기억이 있었는데요, 바로 위에 적은 [서강대 빠다빵 사건]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들었던 것은 약 30년 전 쯤에 서강대를 졸업하신 선배로 부터 였습니다. 내용인즉, 당시 대통령의 딸이 서강대학에 입학하였을 때, 경호원들이 영애양을 수행하고 등하교하는 분위기 였는데 수업시간에는 영애양도 자유롭게 학생들과 어울리는 학생의 위치에 있었답니다.
그런데 장난기가 충만한 남학생이 경호원의 감시가 해제된 시간에 같은과 여학생인 박근혜 양에게 장난을 쳤데요. 뭐 심한 장난은 아니었고, 그냥 말을 걸기위한 수단으로 당시 빵 만드는 회사에서 신상으로 내놓은 '빠다빵'을 같이 먹자는 둥, '빠다빵'을 사달라는 둥. 뭐 그런 것이었답니다.
다들 알다시피 우리의 박근혜 대통령께서 당시라고 앙칼지고, 매몰차게 그 남학생을 대하지는 않으셨겠죠. 그러나 영애양은 귀가 중에 그 남학생에 대한 이야기를 일화로서 경호원들에게 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몇일이 지났을 때, 그 남학생이 영애양을 대하는 태도가 이상하더랍니다. 슬슬피하면서 경끼를 일으키고...뭐 그랬다네요. 그러다가 자초지종을 알게된 영애양이 깜짝 놀랐답니다. 즉, 경호원들이 그 남학생을 모처로 연행해 가지고 공포분위기를 조성한 다음 '빠다빵' 한상자를 내려 놓으며, 다 먹으라고 하고서, 앞으로 영애양을 괴롭히면 더 크게 혼내주겠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이 내용을 알게 된 영애양이 우리의 육영수 여사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육영수 여사는 대노하시어 경호원들의 무례한 행동을 따끔하게 질책하셨답니다. 그리고 나서 그 남학생과 그의 부모를 청와대로 초청하여 진심어린 사과와 위로의 뜻을 전하기도 하셨다는데요, 저는 육여사가 충분히 그러고도 남으실 분이라고 믿습니다만, 당시 사건이 진짜 있었던 일인지, 누군가가 지어낸 것인지가 참 궁금해졌습니다.
이 기회에 기자님들이 이 일화의 진위를 발굴하셔서 사실이라면 이번 기회에 방송해 주셔도 좋을 것 같네요.
- TV조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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