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때가 오긴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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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9 김*미 조회수 285 |
..... 1974년 초등학교 여름방학에... ...그땐 8.15 기념식을 하러 학교엘 갔었던것 같습니다(정확진 않지만) 티비쟁이가 티비를 안보고 기념식 총소리를 엄마로 부터 들었으니...아마 학교엘 갔었던것 같습니다.방학임에도.. 어쨌든..집에오니... 엄마가 아무래도 난리가 난 것 같다 했습니다. 갑자기 티비속에서 "탕" 총소리가 났고 대통령이 안보였고...누군가 간첩이다 한것같다고...티비는 화면이 안보이고 먹통이었습니다...
그날..우리국민은 국모를 잃었으며.....아마도 그날이 훗날 오게될 박정희 대통령의 슬픈 그날을 만들게 된 원인제공 의 날 일것 같습니다. 엄마는 국모서거의 소식을 듣고 며칠을 내내 우시다가 두분이 국상을 치르러 서울로 가셨으며 한동안 그 서글픔이 내내 집안에 돌았습니다. 그날의 국상모습을 앨범에 남긴채로....
1979년 10월27일에.... 중학생이었던 내가 등교길 버스안에서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들었습니다. 정치..경제...아무것도 모르는 어린나이였지만... 순간 심장이 내려앉고,이제 우린 어떻게 하나....길잃은 느낌이었던것을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이십년가까이...없어도 없어도 ..가난해도 가난해도.말도못하게 찢어지게 가난한 자식들의 미래를 위해 낡은 셔츠를 또 꿰메입으며 살았던 그아버지가 총격에 어디론가 사라졌는데,누가 왜 그랬는지..아무것도 알수 없게 만든 세상은 모두가 갑자기 달라져 버렸습니다. 총으로 싸우고 입으로 싸웠습니다.
계엄이 있었고....내내 시끄러웠으며... .그 이후로 온나라는 누군가가 길에 풀어놓은 몇마리인지도 모를 늑대를 잡아야 한다고...난리를 피웠습니다.
2013년...34년이 지나... 이 해가 될때까지 국민만을 위해 살았던 그분에 대한 아무런 조명도 없이 그저 독재자로만 기억시킨 가슴아픈 세월을 이젠 좀 끝내도 되나 봅니다. 완전하진 못할지라도,아직 그분을 유신독재자라 말하는 이들이 있음에도 낡은 앨범속에 있던,진정 국가의 경제부흥보다 민주주의를 앞세울수 없었던 당연한 그시대의 논리를 부정하던 세력과 싸워야 했던 외로운 박정희가...결코 독재자가 아니 었다고 ..이젠 말해도 되는 때가 왔나봅니다.
다행스러운것은 민주주의를 앞세워 종북하는,가면쓴 세대가 사라지지않았는데도 스스로 공과 과를 판단할줄아는 요즘의 아이들의 냉철한 시선이 다행스럽고 대견합니다. 종북 좌파들이 설친다 우려하지만 지금의 아이들은 부모세대보다 현명하여 진정 자유의 의미를 잘알고 있는것 같습니다. 적어도 종북하는것보다 해병대가서 나라 지키겠다 하니...정말 대견하죠.철없는 부모세대보다 미래가 밝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아마도...민주주의를 빌미로 자신의 무덤에 침뱉을 세대가 있을것도,또 그세대를 넘으면 자신을 재 조명해 그 무덤에 꽃을 뿌릴 다른 세대가 올 것도 이미 아셨던것 같습니다.
돌아온 저격수다에서... 매일 감동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박정희대통령에 대해 하고 싶었던 말,듣고 싶었던 목소리,보고싶던 모습들을 보지못한채 산 세월은 표현은 못해도 참 그리웠었나 봅니다. 시청하는동안 내내 눈물이 납니다.
힘들고 ..고달프고...고생많으시지만...앞으로도 더 고생해 주세요.^^* 재조명 하기까지 시간이 너무도 오래 걸렸습니다.이젠 정말 인정할건 인정해야 겠지요.^^*
저격수다 패널여러분이 고생 하신만큼 세상을 바꿀수 있을테니 매일매일 새롭게 기운내시기 바랍니다. 돌아온 저격수다 응원합니다.
참....깻잎총장 건은...언제나.....다시??설마....끝난건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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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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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석 2013.10.29 19:23
저도 김락미님과 꼭 같은 심정입니다. 감동적인 글 잘 읽고 갑니다.
김*옥 2013.10.29 17:52
글 잘 쓰시네요~ 저격수다 관계자 여러분 박정희 팬 들을 만나게 해 주셔셔 감사 합니다. 진짜 이런 날 도 오는 군요... ...
송*경 2013.10.29 17:13
맞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을 존경한다는 말만 하면 세뇌당해서 그렇다고 손가락질 당하기 싫어 가슴속에만 품고 있었는데.. 이제는 떳떳히 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진행자 말 처럼 우리는 박정희 대통령 목소리와 모습이 무척 보고 싶었나 봅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육영수 영구차를 붙들고 울음을 참는 모습은 가슴이 미어집니다
임*수 2013.10.29 16:43
제 여동생 또래 쯤이신 듯합니다. 여중생 동생이 아직도 자고 있는 제 방으로 뛰어들어 오며 부르짖었지요. "오빠~ 큰일났어. 박대통령께서 서거하셨대." 눈물이 그렁그렁한 얼굴로...... 그때는 부모님 돌아가신 일도 아닌데 왜 그렇게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는지 원~~ㅠㅠㅠ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