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저격을 시청하던 중, 처음으로 채널을 이동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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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8 송*권 조회수 207 |
처음이었습니다. 채널 고정이란 의리를 지키지 않았습니다. '3차전, 박근혜 대통령의 시구'라는 속보가 뜬 순간, 장 박사님께서 "우리도 시청하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장 박사님의 말씀은 자칫하다가 박 대통령의 시구를 놓칠 수 있겠다는 의심으로 이어졌습니다. 짧은 시간, 고민했습니다. '채널 고정이란 의리냐, 시구 시청이냐.' 하지만 이미 리모콘을 들고 스포츠 채널로 움직이는 손가락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아! 막상 의리를 저버리고 채널을 바꾸었지만, 박 대통령의 시구는 벌써 이루어졌고, 두산의 유희관 선수가 공을 뿌리고 있었습니다.
늦었다는 허탈함, 그리고 졸지에 배신의 길로 들어섰다는 찜찜함이 남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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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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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완 2013.10.28 13:53
배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