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과 진영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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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4 김*수 조회수 78 |
우리 사회는 지금 52;48로 갈라져 있다. 엄연한 사실을 두고도 스스로가 속한 진영의 시각으로 본다. 댓글 또는 트위터(이하 댓글로 통칭)의 영향력이 크지 않은 걸로 생각하지만, 갈라진 우리 사회에서는 진영 논리에 따라 댓글마저 내 진영의 것만 본다. 그러니 댓글이 주는 영향력은 내 진영 논리에 대한 확인이나, 동지애적 만족일 뿐이지, 생각을 바꾸게 하지는 못한다. 문재인이 지난 대선의 불공정을 얘기하고 민주당이 국정원 댓글의 심대한 영향력을 얘기하는데, 백번 양보하여 신통력을 지닌 국정원의 댓글이니 그들 말을 받아들인다고 하자. 그러면 댓글 세대인 20.30대는 국정원의 악랄한 선거개입(?)에 분통이 터져 생각을 바꾸어 문재인을 찍엇고, 댓글을 알지 못하는 60대 이상 노인들은 국정원의 댓글을 알지 못하여 90%가 박근혜를 찍엇다는 결론으로 된다. 결국 문재인의 푸념은 능력있는 국정원이 60대 이상 노인들도 잘 이용하는 매체를 활용하지 못하였느냐는 탄식으로 된다. 문재인과 민주당이 아무리 촛불을 치켜들어도 현재로서는 52;48은 변하지 않는다. 지금 당장 새로 선거를 하드라도 52;48의 득표비율이 될 것이다. 그러니 민주당은 민생이나 열심히 챙기면서 다음 대선을 기다려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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