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파문과 관련해 시민단체들의 고발이 잇따르고 있다.
'법조계바로정돈국민연대'는 26일 검찰과 채동욱 총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혼외 아들 어머니로 지목된 임모씨를 대검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채 총장은 혼외자 의혹에 관해 '나는 전혀 모르는 일이다'라고 밝혔는데, 이 의혹 때문에 온 나라가 시끄럽다"며 "이는 채 총장과 검찰 조직 전체에 대한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는 (임씨 주장에 따르면) 임씨가 학적부에 '해당 아동'의 생부(生父)를 채동욱으로 기입하고, 주변에 '애 아빠가 채동욱 검사'라고 말해 왔기 때문"이라며 "채 총장이 DNA 검사에 응하겠다고 하는데도 임씨와 아동은 DNA 검사 자료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명예훼손은 본인이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처벌이 어려운 반의사불벌죄(反意思不罰罪)이긴 하지만, 채 총장이 본인 명예뿐 아니라 검찰 조직 전체의 명예를 위해 적극 협조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시민단체 엄마부대(대표 주옥순)는 법무부와 안전행정부에 채 총장의 판공비 사용 내역, 임씨 아들의 출생신고 당시 아버지 이름, 이들의 가족관계 등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서를 27일 접수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 단체는 "국가적 혼란을 막고, 검찰 신뢰 회복과 채 총장 명예 회복을 위해 정보 공개를 청구한다"고 밝혔다. 이런 고발을 통해서라도 한시바삐 의혹을 해소 하는일이야 말로 나라와 검찰조직을 위한 일이기도 하다.
임여인은 마땅히 이에 적극적으로 응할 책임이 있는것이다.
|
댓글 0
댓글등록 안내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