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로, 현직 검찰총장(채동욱)이 [혼외자 논란]에 휩싸이는 민감한 시국에, [과거 정권 실세]와 [부적절한 관계]로 물의를 빚었던 신정아가, 종편 [방송MC]로 발탁된 사실이 전해져 주목된다.
<경향신문>은 "신정아의 재기무대는 TV조선 신설 토크프로그램 <강적들(가제)>로 정해졌다"며 25일 은경표 PD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은경표 피디는 지난 6월부터 신정아를 4개월간 쫓아다닌 끝에 [출연 승낙]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적으로 추석 연휴 직후 출연을 확정졌습니다. (신정아가) 여성으로 큰일을 겪은 만큼, [여성의 입장에서 여성을 대변하는 역할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여 출연을 결정했습니다.
은경표 피디는 신정아의 [방송MC]로 성공 가능성에 대해 "사고방식이 정돈돼 있고, 이런 프로그램에 적합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며 [낙관론]을 펼쳤다고 <경향신문>은 밝혔다.
<경향신문>에 의하면 은경표 피디는 현재 프리랜서 연출자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정아가 참여할 프로그램은 TV조선에서 선보일 [집단 토크쇼]로, 강용석 변호사,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등이 합류할 예정이다.
2007년 학력 위조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스캔들 등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신정아는 2007년 10월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수감 됐다가 2009년 4월 보석으로 풀려났다.
이후 신정아는 자신의 체험담을 그린 자전 에세이 <4001 사건 전후>를 출간해 화제를 모았었다.
이 책에서 신정아는 정운찬 전 총리 등 유명인사와의 [각별한 인연]을 실명 공개해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한편, <경향신문>의 보도에 대해 TV조선 측은 "해당 프로그램의 편성이 확정된 게 아니"라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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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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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일 2013.09.26 19:11
만약 신정아가 나온다면 시청자들이 등 돌릴뿐만 아니라 아마도 비난의 화살이 쇄도 할듯 합니다. 필히 다시 재고해야 되지 않을까요???
유*윤 2013.09.26 14:56
tv조선 정체성에 큰 타격을 줄수 있는 일이고 끝내 신정아를 기용한다면 그날로 많은 독자들이 조선을 등질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