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저격수다2 - 시청소감

돌아온 저격수다2 - 시청소감
민주당의 진짜 근심은 이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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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3 임*일 조회수 112

이제 집권을 노리는 정당이라면 유권자의 지역·연령별 분포를 가장 기초적인 선거 변수로 의식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2017년 총선인 4년 뒤엔 충청이 호남보다 31만 명 많아

호남권은 인구가 정체상태지만 충청권은 최근 매달 3000여 명씩 인구가 늘고 있다. 통계청은 차기 대선이 열리는 2017년엔 충청권 인구가 호남권보다 31만 명가량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산 당진의 대기업 생산공장 이전과 특히 지난해 세종시가 출범하면서 충청권 인구 유입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평가다. 반면 산업화 기반이 부족한 호남은 70년대 이후 대규모 이농(離農) 현상으로 인구가 대폭 줄었다.

 세종시 효과 … 호남 기반 민주당은 고민

 이런 인구 구성의 변화는 호남을 전통적인 지지 기반으로 삼고 있는 민주당에 새로운 고민거리를 던져 주고 있다. 현재 국회 의석수는 호남(30석)이 충청(25석)보다 5석 많다. 향후 선거구 조정 협상에서 충청권은 이 같은 인구 변화를 근거로 더 많은 의석수를 요구할 게 뻔하고 이는 호남 의석수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정치적 발언권이 그만큼 약해진다는 얘기다. 중앙대 손병권(정치학) 교수는 22일 “박근혜 대통령이 세종시 원안을 고수했던 것은 충청의 전략적 가치를 내다봤기 때문”이라며 “민주당도 과거처럼 호남에만 안주해선 곤란하며 충청을 비롯해 강원도 등 중부권을 공략할 수 있는 인물과 이슈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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