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저격수다2 - 시청소감

돌아온 저격수다2 - 시청소감
어느 11살배기 채氏소년의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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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1 김*순 조회수 150

지금껏 내 아빠로 생각했던 아빠가  

한순간 내 아빠가 아닌걸로 됐을때의 내 심정은

어떠했는지 알기나 하나요?

어리긴 하지만 눈치는 빨라서

생각같아선

접시물에라도 머리를 쳐박고 죽고 싶었다네요.

그동안 내 아빠가 대한민국의 훌륭하신 검찰총장으로

알고 있어,얼마나 뽀대가 났는지 아시나요?

내 반 친구들도 내 한마디에

꼼짝도 못했지요,아마 

그땐 세상의 모든걸 얻은거 처럼 얼마나

내가 자랑스러웠는지 아시나요?

그 잘 난 아빠 덕에......

그러나 지금의 나는

머나먼 미국이라는 곳에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어,

이제나 저제나 내 신분이 채동욱씨의 친아들로

등극하는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는것도

아시나요?

제발 나의 머리카락 몇 가닥쯤이야

얼마든지 공수해 보낼 용의 있으니.

하루빨리 모두가 원하는

유전자 검산가 하는거 하도록 해주세요.

    2013년 9월 어느날,채모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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