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총장 사퇴와 조선일보 보도에 관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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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3 김*연 조회수 143 |
오늘 [TV 조선 - 뉴스특보]에 [돌아온 저격수다] MC, 패널들이 나와서
채총장 관련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내 놓았습니다.
이 방송을 보면서 생각되는 점은 실수는 인정하지 않고 상대방의 처신만 꼽는 것은 맞지 않다고 봅니다.
패널들의 이야기를 보면
1. 조선일보 최초 보도시, 미적지근한 반응은 보인 채총장의 태도는 의심받을만 하다
2. 이슈화 시킨 언론만이 아니라 원인제공자까지 고소해야지 왜 이슈화 시킨 조선일보만 고소하는지 의심받을만 하다
3. "임"모씨 편지에도 조선일보의 보도사실을 인정한 부분이 있는데 왜 채총장은 "임"모씨는 언급하지 않는지 의심받을만 하다
4. 감찰까지 전부 받고 사의를 표명해야지 왜 감찰지시가 떨어지자 마자 사의 표명을 하는지 의심받을만 하다
위 4가지 언급으로 정리된다고 봅니다.
저는 이번 일이 국정원의 검찰흔들기라고 보지 않습니다.
"임"모씨의 편지가 기사에 나오기 전까지 "임"모씨의 행동, 채총장과 "임"모씨의 인연을 본다면
"조선일보" 입장에서도 속을 수 있는 여지가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임"모씨가 편지를 통해서 "조선일보"가 낸 기사부분을 인정한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의 가장 큰 "FACT"가 무엇인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FACT"가
"임"모씨 아들이 채총장의 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이 가장 큰 "FACT" 아닌가요??
그런데 패널분들이 말씀하시는 부분은 가장 큰 부분은 무시한채 "조선일보"가 속을 수 밖에 없던 "FACT"에 대해서만 언급하는 것은
지금까지 제가 [돌아온 저격수다]에서 느꼈던 시원함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는 "조선일보"의 태도와 "TV 조선 프로그램"을 통해서 패널들의 언급들은
"조선일보" 입장에서 채총장을 공격하고 있을 뿐이지 "조선일보"에 대한 언급은 하나도 없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지금까지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고, 어디에도 꿇리지 않고 속시원한 돌직구 멘트들이 제 마음을 움직이고
속 시원하게 만들어줬는데, 지금 보이고 있는 이 모습은 아니라고 봅니다.
자꾸 상대방이 이랬으니까 우리는 의심을 한다. 그리고 말꼬리 잡기 식의 발언들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지금의 모습만 본다면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종북좌파 쪽이나 우리사회에서 없어져야 할 존재이기에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건가요??
자꾸 "FACT" "FACT" 말씀하시는 데, 지금 보여지고 있는 모습에서는
우선, "조선일보"가 보여야 할 자세는
"채총장의 행동과 "임"모씨의 채총장 이름 도용을 봤을 때 의심할 여지가 있었고 저희가 오보를 낸 것이므로
정정보도를 하겠습니다. 하지만 채총장이 본인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서 국민들의 의구심을 풀어줄 것을
요구하고, 정확한 사실 입증이 되기 전까지 취재는 하겠습니다." 라고 해야 합니다.
끝으로, 어느 패널은 채총장이 "임"모씨에 대한 소송을 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 부인과의 대화를 언급하면서
채총장 부인을 위해서라도 소송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부분은
사실만을 쫓는 언론사의 입장에서는 소송 말은 쉽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볼 때와 남의 가정 내의 의견을
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하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잘못과 의혹만 부풀리는 방송은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상대방의 잘못, 의혹제기는 할 수 있지만, 본인들의 실수도 인정할 수 있는 패널들의 자세를 보여주길 바랍니다.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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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 2013.09.13 18:55
지금 무슨 FACT가 나왔다고 말하는것인지?...임여인 편지를 보고는 혼외아들이 맞다는쪽에 심증이 더가는데... 아들이 아니라고 보는것인지요? 보호를하기위해 이름을 썼다면 주위에 발설을 했다는이야기인데 그렇다면 어찌 자주 식사하러갔다는 검사들과 국회 청문회 의원들만 몰랐다는것인지? 캐도캐도 미담만 나온다고?..
김*연 2013.09.13 15:52
아참 끝으로, 유전자 검사까지 갔고, 채총장의 아들이 아니며, 채총장이 "임"모씨에게 돈을 건네주지 않았다고 했을 때, 지금 조선일보의 기사와 TV조선 프로그램을 통해서 수많은 발언들을 쏟아냈는데, 이에 대한 보상과 사과는 어느정도 할지 지켜보겠습니다. 말은 한번 내 뱉으면 주워 담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말은 함에 있어서 조심스러워야 하는데, 가장 큰 명확한 "FACT"가 나온 상황에서도 이렇게 많은 말들을 쏟아내는 모습은 조금은 실망스럽네요. 전 처럼 제가 좋아하던 인정할 건 하고 독한 말을 쏟아낼 때 쏟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만약, 조선일보에 일을 하기 때문에 이런 발언들을 한거라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본인들의 생각에 쏟아낸 말들이라면 실망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