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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극단이 만든 연극 '개구리'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하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미화했다는 논란을 빚고있다. ⓒ국립극단 |
국립극단이 기획한 연극 ‘개구리(각색·연출 박근형, 원작자 아리스토파네스)’가 박정희 전 대통령 및 박근혜 대통령을 비하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미화했다는 논란을 빚고 있다.
연극 ‘개구리’는 고대 그리스 대표 작가 아리스토파네스의 원작을 토대로 2013년 대한민국 상황을 적용시켜 저승 세계에서 벌어지는 좌우 이념 대결을 다룬다. 논란이 되는 지점은 극중에 등장하는 ‘그분’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풍운’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가리킨다는 것이다.
극중에서 ‘그분’은 여리고 따뜻하며 위기에 빠진 나라를 위해 신부와 동자승이 찾아가는 대상으로 묘사된다. 사실상 노 전 대통령을 대변하는 ‘그분’을 연기하는 배우는 키가 큰 훈남형이다. 반면 ‘풍운’은 위압적이고 거칠며 욕설을 거침없이 내뱉는 인물로 묘사되며 콧수염에 선글라스를 낀 배우가 연기한다.
특히 ‘풍운’의 “이것들이 앞에서 쩔쩔매는 척하면서도 뒤돌면 수첩공주니 어쩌니, 제가 아는 통치의 미학을 딸애한테 전수시키고 싶은 심정일 뿐입니다”, “우리 딸애 작년에 기말시험 본 거 있잖아요. 그걸 가지고 컨닝했다 점수 조작했다 아주 염병을 떨어요” 등의 대사가 문제가 되고 있다.
연극 ‘개구리’가 한국 현대사를 둘러싼 좌우 이념 대결을 부추긴다며 논란이 일자 연출가 박근형은 “노무현 대통령 잘못은 별로 안 떠올랐다. 어느 정도 정치적 편향성을 띤 게 맞다”며 “현재 권력을 가진 쪽을 신랄히 풍자하는 게 예술아닌가”라는 답을 내놓았다.이런 ㅆ발 넘, 약자 편을 들어야만 예술이냐
“표현의 자유를 내세워 국론을 분열시키고 종북 좌파가 좋아하는 내용으로 만들어졌다면 이는 표현의 자유를 넘어 선동, 선전물에 불과하다. 연출가 말대로 좌편향 작품이라면 막을 내리는 것이 맞다”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연출가의 이념을 덧대는 행위가 진정한 예술가라고 착각하는 알량한 수준으로 차라리 좌빨 선동 나팔수 노릇이나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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