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 언론이 채동욱 검찰총장의 婚外子(혼외자) 의혹에 대하여 채씨 대변인 같은 보도를 내보내고 있다. <조선일보>에 누가 정보를 제공해주었느냐면서 3류 추리소설을 쓰고, 사실관계에 대한 취재는 거의 없다.
제대로 된 언론은 <조선일보> 하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기자가 특종에 대한 욕심이 없으면 직업을 바꿔야 한다. 누가 <조선일보>에 정보를 주었는지는 백날 캐봐도 드러나지 않는다. 좋은 기자와 신문일수록 提報者(제보자)가 많다. 그건 국민의 신뢰를 받고 있다는 증거이다. 아무리 좋은 정보를 주어도 기사를 쓰지 않고 권력이나 금력(金力)과 엿바꿔 먹는 언론엔 정보가 들어가지 않는다. 핵심은 간단하다. 혼외자(婚外子)가 있느냐의 與否(여부)이다. 이를 가릴 방법은 있다.
채동욱씨가 직접 나서서 혼외자로 지목 받은 소년의 유전자와 자신의 유전자를 감식 받는 일이다. 그렇게 억울하다면 소년과 보호자를 설득해야 한다. 감식에 협조하여 내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그 여인을 알고 지낸 사이라면 "당신 때문에 내가 누명을 썼다"고 호소하면 인정상 들어주지 않을까? 마음만 먹으면 채동욱씨가 자신의 결벽을 객관적으로 빨리 입증하는 방법이 분명 있을 것이다
이를 들어 주지 않으면 별수없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면
간단하다. 그러지 않고 지리한 법정공방에 맡겨 시간을 끌 생각이라면 검찰이란 조직의 公信力(공신력)을 위하여 먼저 총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이 사건이 오래 가면 이석기와 RO 재판에서 국정원과 검찰이 불리해질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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