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10일 조합원 절반 이상의 찬성을 이끌어내며 올해 임금단체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노사가 지난 5월28일 첫 상견례를 갖고 교섭에 나선지 106일만이다. 이로써 올해 현대차 노조의 임금 인상 규모는 기본급과 성과급 등을 합해 1인당 2879만원에 달하게 됐다.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9만7000원 인상(기본급 대비 5.14%, 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350%+500만원 ▲주간 연속2교대 도입 특별합의 100% ▲품질향상 성과 장려금 50%+50만원 ▲사업목표 달성 장려금 300만원 ▲주간 연속2교대 50만포인트 지급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이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5월말 임단협을 시작, 지난 3개월여간 시각차를 드러내며 팽팽하게 맞서왔다. 양측은 지난 7월말 휴가기간에도 교섭을 벌였으나 양측의 입장차가 너무 커 타결하지 못했다. 노조는 이후 교섭 결렬을 선언,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한 후 지난 20일부터 부분파업을 이어왔다.
이 기간동안 노조는 부분파업 10회, 잔업·특근 거부 15회를 진행했다. 약 2주간 진행된 생산차질액은 1조225억원(5만191대)에 달했다.
올해 파업으로 인해 발생한 생산차질은 지난해 1조7048억원보다는 적다. 하지만 올 상반기 11주간 진행된 휴일 특근 거부로 인한 1조 6000억원 규모의 생산차질을 포함하면 올해만 2조6225억원 규모의 생산 지연을 피해가지 못했다.
현대자동차가 근로자1인당 3천만원에 가까운 임금과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협상을 마쳤으며.올 들어 파업으로 입은 손실액만 2조 7천만원에 이른데도
이만한 지급여력이 있다는건 다름아닌 원가 폭리가 없고서는 어떻게 가능할까.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 뻗으랬다고,근로자들도 떼쓰면 뭔가 나올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해마다 파업으로 사측에 맹공을 퍼붓는게 아닌지 모르겠다,
여타 다른 기업이라면 반복되는 이런 떼쓰기에 견딜 재간이 있었을까?
결국 소비자만 봉이 된 셈이다.
3천만원에 육박한 인상분은 일반 중소 업체 근로자의 1년간 임금에 해당한다.
허기사 수출한 외국에서의 차 값이 국내보다 더 싸다는건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
댓글 0
댓글등록 안내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