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국정원은 알파벳부터 다시 배워라. |
---|
2013.09.06 임*일 조회수 103 |
이번 이석기사건 제보자에 대한 신상 털기는 심각한 수준이다. 다음 아고라 등 인터넷 사이트에는 ‘내란음모 관련 국정원 프락치 수배 사진’이란 제목과 함께 40대 남성의 사진이 올라왔다. 남성의 사진 밑에는 ‘국정원에 이석기의 RO(혁명조직)를 제보한 당사자’란 설명과 함께 학력과 과거 행적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에 대한 누리꾼들의 험악한 댓글도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은 “제보자가 언젠가 변사체로 발견될 것, 이런 ×은 죽어 마땅하다”는 댓글을 달았다. 1일 통합진보당이 “통진당원을 국정원이 매수했다”고 주장한 뒤 일부 언론은 성, 나이, 직업, 사는 곳 등 ‘국정원 제보자’의 신상을 자세히 보도했다. 더구나 발표에만 급급한 나머지 내부고발자를 위험에 노출시키는 수준이하의 국정원을 어떻게 믿고 또다른 제2의 이석기 사건이 터져도 누가 고발을 선뜻 하겠는가? “국가체제 전복 행위를 제보한 사람을 보호하는 구체적인 제도적 장치를 현재 강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정치권과 국정원 그리고 검찰등 근시안적 3종 세트가 자칫하면 생 사람을 잡고도 남을 수준이라는게 대한민국의 현주소이다. |
댓글 0
댓글등록 안내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