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저격수다2 - 시청소감

돌아온 저격수다2 - 시청소감
이석기 영어실력, 학점 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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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5 김*순 조회수 149

이석기 의원은 국회에서 “미국 뉴욕타임스가 이번 내란음모죄 수사를 유신 시대 정치적 반대자들에 대한 탄압과 비교해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NYT가 ‘국정원이 대선 연루 사건으로부터 관심을 돌리기 위해 마녀사냥에 기대고 있다. 박정희 정권 시절, 반체제 인사들이 비슷한 종류의 혐의로 재판도 없이 고문당하고 때론 처형당했다’고 폭로·비판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석기 의원이 거론한 기사는 뉴욕타임스(NYT)의 8월 29일자 국제면에 실린 ‘좌파 지도자가 한국 정부를 전복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Leftist Leaders Accused of Trying to Overthrow South Korean Government)는 제목의 기사다 

여기서 주목되는 것은 이석기 의원이 주장한 ‘마녀사냥’ 부분이 NYT의 분석이 아니라 야당 정치인들의 발언을 단순 인용해 보도했다는 점이다. NYT 원문은 실제로 “야당 정치인들은 박근혜 보수 정권이 국민의 관심을 국정원 (선거) 개입 스캔들로부터 돌려놓기 위해 마녀 사냥에 기대고 있다고 말했다”(Opposition politicians said the conservative government of President Park Geun-hye was resorting to a witch hunt to divert attention from a scandal involving the agency)는 것으로 야당 정치인들의 발언을 그대로 인용했을 뿐이다.

NYT는 또 통진당을 2차례에 걸쳐 ‘극좌(far-left)’라고 표현했고, 최근의 압수수색(raid)에 대해서도 ‘통진당 관계자들이 ‘정치적 탄압’이라고 부르는 행위’(what they called political oppression)라고 중립적으로 표현했다.

그럼에도 이를 잘 못 해석했는지,아니면 고의적으로 날조 했는지는 모르지만.어쨌든 사실을 호도하는 행위는 이번에도  여실히 나타났다.

일부 국민들의 형편 없는 영어수준을 마치 비웃기라도 하는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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