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저격수다2 - 시청소감

돌아온 저격수다2 - 시청소감
민주당은 통진당의 宿主<숙주>나 다름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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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2 임*일 조회수 114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음모혐의 사건으로 정국이 시끌시끌한 가운데 통진당의 전신인 민주노동당이 2010년 6·2지방선거 당시 야권연대를 통해 대거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 지역공공기관장에 진출한 사실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당시 선거 승리만을 위한 무분별한 야권연대가 일부 검증되지 않은 종북주의 민노당 출신 인사들까지 단체장 등 주요자리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2일 정치권과 각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민노당은 야권연대를 통해 수도권 2곳을 포함, 기초단체장 3명 등 모두 142명을 당선시켰다. 또 단일화 과정을 거친 지역 중에는 민주당과 느슨한 형태의 공동정부를 구성한 곳도 있다. 민주당이 승리한 인천, 강원 등도 공동정부 구성을 선언했고, 서울 8곳을 비롯해 수도권 26곳의 기초단체도 공동지방정부 구성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북부에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송영주 도의원이 고양 4선거구에서, 안소희 파주시의원이 교하·탄현에서 당선됐다. 송 의원은 현재 통진당 고양시당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2010년 7월에는 도의회 내 민주당 세력에 힘입어 건설교통상임위원장직을 맡기도 했다.
<숙주>
수도권에 이어 야권 세력이 강한 울산의 북구에서는 통진당의 윤종오 구청장(당시 민노당)이 진보신당 등 야권 후보를 제치고 야권 단일 후보로 확정돼 구청장으로 당선됐다. 또 같은 당 소속 김종훈 동구청장(당시 민노당)은 지난 2011년 재선거에서 야권단일후보로 확정돼 새누리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광주에서는 통진당원인 전주연 씨가 야권연대를 통해 비례대표로 시의원에, 전북에서는 이현주 씨와 오은미 씨가 같은 경로를 통해 전북도의회에 의원으로 진출했다. 김영환 민주당 의원은 “오늘의 사태에는 제 발로 서지 못하고 연대와 단일화에만 목맨 민주당에도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이상호 수원진보연대 고문과 한동근 전 통합진보당 수원시위원장은 야권연대를 통해 당선된 민주당 염태영 시장으로부터 각각 수원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센터장과 수원새날의료생활협동조합 이사장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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