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외투쟁에 대한 저의 짤막한 감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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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2 전*훈 조회수 152 |
민주당이 새누리랑 말이 안 통한다고? 또 다시 국회테이블이 아닌 광장으로 나갔군요. 우선 한 줄 요약하겠습니다. 개버릇 남 못 준다. 1. 광장은 자기의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사람들이 의기투합하여 그들의 목소리를 정부나 국회에 전달하고자 함인데 어찌 민주당은 국회에서 내어준 기회(국회의원직)를 가지고도 광장에 나갈 생각을 하는지요? 국회에서도 충분히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도 또 다시 광장에 나가서 시민들을 결집, 선동한다? 아들이 엄마한테 장난감 안 사준다며 바닥에 드러누워 울면서 생떼쓰는 수준과 비슷하다 봅니다. 그들이 진정한 국회의원이라면 국회에 마련된 테이블에 나와 협상을 하십시오.
참고로, 이 의견은 정규재 논설위원께서 끝장토론에서 언급하신 내용을 참고하였으며, 근래 종편에 출연하는 몇몇 논객들도 유사한 의견을 내놓으시더군요. 2. 민주당이 광장에 나온 계기가 새누리와의 의견 차이가 크다는 것인데, 아니 자기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광장에 나가는게 국회의원이라는 인간들이 해도 되는 짓인가요? 3. 민주당의 이중잣대를 보여주는 예시.
올해 초,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기 전부터 여와 야, 그리고 정부간에 충돌이 많았었죠. 바로 '정부조직법' 에서요. 정부가 내놓은 원안에 민주당은 언론 장악이니 뭐니 하면서 말도 안되는 말을 싸질러 놓으면서 결사 반대를 외치던 민주당이 아니던가요? 그래서 새누리나 정부가 광장에 나갔던가요? 아니면 원안을 강행 처리했습니가? 아니죠. 왜? '국회선진화법' 때문입니다. 그놈의 국회선진화법 덕에 여와 야는 수번의 협상 끝에 수정안을 내놓으면서 박근혜 정부는 뒤늦은 출발을 하고 말았습니다. 근데 지금은 어떤가요? 민주당은 새누리와 협상을 몇 번이나 했습니까? 정부조직법 때처럼 여러번의 협상을 진행하였나요? 아니면 단 한 번 해놓고 'ㅉㅉ 얘들이랑은 대화가 안되는군. 어쩔 수 없다. 광장으로 나간다!'라고 했습니까? 민주당도 한 나라의 정당이라면 비굴하게 국민 응딩이 뒤에서 숨어있지 말고 당당하게 테이블로 나와 협상을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민주당이 이 글을 보지 않을 테지만.. 암튼, 두서 없는 글이지만 이번 민주당 광장 나간 것에 대한 저의 의견을 짤막하게 적어 보았습니다. 반박글 환영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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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 2013.08.02 11:47
민주당은 국정조사가 진행되는것이 두려울것입니다.... 국정원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면 오히려 민주당에 불리할수도 있기때문에 말로만 떠드는것이라고 봅니다. 국민을 바보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