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 논객여분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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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8 정*성 조회수 249 |
TV조선의 시사프로그램들, 특히 "돌아온 저격수다"를 빠짐없이 시청하는 월남전 참전자(주 월 미육군사령부 파견 연락장교)입니다.우선 유익한 프로그램을 제공해주시는 TV조선과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며칠 전 (7월2일) "돌아온 저격수다"프로에서 '월남파병의 빛과 그림자' 라는 제목으로 앵커 장원재님, 뉴 데일리 논설위원 이동욱님 그리고 독립신문의 신혜식님 세분이 진지하게 진행하시는 방송내용을 시청하며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동욱 논설위원님의 월남전 전반에 걸친 해박한 지식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채명신 사령관님의 탁월하신 전술 전략개념을 구체적으로 적시하시며 당시 한국군의 용맹성, 파병의 당위성 및 국가경제부흥에 크게 일조했던 한국군파병에 얽힌 현대사의 한 페이지를 시원스럽게 펼쳐 주셨기 때문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에선 정권이 바뀔 때 마다 대통령을 비롯하여 많은 위정자들이 무슨 때만 되면 약속이나 한 듯 "국가를 위하여 몸 바치신 분들은 끝까지 국가가 책임지겠다." 라고 갖은 수사를 다 동원해 참전 노병들의 맘을 설레게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거의 상투적인 립 서비스(lip-service)로 머무르고 말아왔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월남전 참전자들은 대한민국의 정체를 애써 부정하려는 소수의 사람들로 부터는 하물며 만행을 저지른 용병이라는 누명을 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는 느닷없이 등장한 민주화라는 물결에 휘둘려 우리들의 본래의 빛이 개기일식을 맞은 태양같이 돼 버렸습니다.
1965년부터 1975년까지 8년간의 긴 전쟁이 종료 된 후론 월남전 참전자들에게 국가와 국민들이 보내줬던 열렬한 환호와 환대는 급속도로 내리막을 탔습니다. 냄비 같다는 우리 국민들의 특성 때문 일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말입니다. 애국논객여러분,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고 했습니다. 지난 7월2일 여러분이 세세하게 재조명해주신 월남파병 얘기는 우리 참전자 모두가 흥분하고 또 춤을 추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 누가 그토록 정확하게 우리들의 진면(眞面)을 인정해주고 또 홍보해 줄 수 있겠습니까? 바로 언론인, 특히 TV 조선(돌아온 저격수다)이 드디어 외로운 우리 노병들에게 큰 선물을 안겨 주셨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 월남전 참전자들의 홈페이지 '주 월 한국군(www.rokfv.com)' 게시판에 즉시 감사의 글을 게시하였습니다. 그리고 3일전에는 채명신 사령관님을 뵙는 자리에서 이 사실을 보고 드렸습니다. 노(老)장군께서도 무척 기뻐하시며 프로그램에 참여하신 논객여러분들의 성함까지 일일이 물어보셨습니다. 언론인 여러분,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을 더 많이 접할 수 있기를 간곡히 기대합니다. 기쁜 마음에 두서없이 몇 말씀 드렸습니다. 더더욱 번창하심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홈페이지 주 월 한국군 운영자 정재성 배상 jsc418@empa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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