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격수의 위치가 뭔지나 아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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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5 김*현 조회수 287 |
저격수는 절대로 떠들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의 앞에 나서서 북과 꾕가리를 치면서 상대를 선동하거나, 교묘한 심리전을 펼치지 않습니다. 전투의 상황을 끝까지 지켜보다가 한발의 팩트의 총알을 아꼈다가. 정말 결정적인 순간에 그리고. 정말 적절한 순간에 사건을 날려버려야 합니다. 그러기에 저격수에게는 고도의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온갖 총알이 난무하고 바로 눈 앞에서 아군이 죽어나가도. 끝까지 참고 명확한 적의 위치가 사실적으로 파악이 되고 나올때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리며 마지막 일타를 장식할 기회를 찾을줄 아는 것이 바로 저격수다입니다. 오늘 저격수다분들은 저격수가 아니셨습니다. 아시죠? 어제는 확인되지도 않은 사실을 가지고 꾕가리를 치며 심리전에 동참하셨습니다. 오늘은 뱅모씨의 안일한 자존심을 세워주다가 그만 가지고 있단 탄알까지 다 써버리고 말았습니다. 뱅모님 채널A에 나가셔서 오늘 방송하신 내용 고대로 하셨다가 무시당하셔서 마음 상했는데, 나중에 저격수다에서도 비슷한 대접을 받으시니깐, 오늘 드디어 마음 먹고 문자메시지와 전화통화 내용을 공개하시며 본인이 근거있는 주장을 하는것처럼 말하고 싶으셨죠? 하지만 사법판단은 뱅모님이 하는게 아니죠. 그래도 윤창중씨는 뱅모님을 믿었으니 다른곳에는 일절 나오시지 않는 사람이 뱅모님에게만이라도 문자를 보내셨겠죠. 저는 오늘 통수의 존엄을 보고 말았습니다. 뱅모님이 틀리지 않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윤창중씨가 옳았다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그런데, 뱅모님은 저격수가 아니세요. 자격이 없어요. 저격수다 패널들이 자기들이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완전히 망각들을 하고 있어요. 이름을 내리세요. 그럴거면. 아니, 정말로 프로그램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저격수다운 프로그램을 해야 취지에도 맞지 않겠습니까. 저격수다 패널들은 오늘 박근혜 대통령이 하신 말씀을 보고 곰곰히 저격수다의 위치를 생각하고 반성들을 하셨으면 합니다. “피해여성이 미국에 있기 때문에 한국 경찰이 (수사)하기에는 한계”라면서 “그래서 기다리는 것이고, 여기서 누가 옳으니 그르니 공방을 벌이는 것보다 거기에서 냉정하고 공정하게 빨리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 - 박근혜 : 15일 언론사 정치부장과 가진 만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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