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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野, 文 재신임 카드 ‘수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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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0관리자 조회수 364

어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지난 4월 재보궐 선거 참패이후, 5개월 만에 당대표직 재신임을 묻겠다는 긴급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당대표직을 걸고 재신임을 묻겠다는 이유가 석연치 않아 보입니다. 그동안 당운영의 실패에 따라 깨끗이 책임지고 물러나겠다는 책임정치구현 차원이 아니라, '당의 혁신안이 당 중앙위에서 부결되거나, 자신이 재신임을 얻지 못하면 사퇴하겠다는 조건부사퇴론'인 것입니다. 그래서 당대표직 재신임안을 제시한 배경에 대한 의혹만 커지고 있습니다. 문 대표는 "내가 잘 해 볼테니 함께 하자"는 것이 재신임을 제안한 취지"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표는 당운영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당내 리더십 강화차원에서 재신임안을 들고 나왔던 것입니다. 문 대표는 지난 4월 재보선 참패이후 줄곧 대표직 퇴진요구에 시달려 왔습니다. 그래서 이 요구를 잠재우기 위한 목적에서, 당 혁신위원회를 구성했고, 이 혁신위에서 내놓은 혁신안을 소위 자신의 당권강화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해왔다는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당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에는 아무런 감동이 없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국민들은 당의 최대 혁신은 문대표가 책임지고 2선으로 물러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문 대표는 이런 국민들의 요구를 외면해 왔습니다. 그리고 퇴진요구의 눈길을 다른 데로 돌리며 변죽만 울려왔습니다. 국민이 생각한 당의 또 다른 혁신은 폐쇄적 친노계파정당의 해체였습니다. 그러나 문 대표는 오히려 친노계파를 강화해 왔습니다. 당 혁신위원들을 친노 위주로 구성하고, 당 혁신안도 친노 당권강화를 위해 기획했으며, 당 의사결정도 최고위원회보다는 몇몇 친노 측근 비선라인에 의한 폐쇄적 결정을 해 온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국민들은 문 대표가 이끌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이란 정당은 한마디로 친노를 위한, 친노에 의한, 친노의 계파정당이라는 생각뿐입니다. 이런 정당을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당으로 되돌려 놓으라는 것이 국민들이 생각한 그 당 혁신의 본질인 것입니다. 이를 외면한 당의 혁신위원회는 그저 국민불신위원회에 불과하다는 것이 전직 한의원의 주장이기도 합니다.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이 살 길은 두 가지 뿐입니다. 하나는 무원칙하고 무능하고 무책임한 문재인대표의 실패한 리더십을 폐기시키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폐쇄적 친노정당의 프레임을 개방적인 국민정당의 프레임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국의 유능한 인재풀이 새로운 기회를 찾아 몰려드는 개방정당, 기회의 정당으로 그 정당을 완전히 탈바꿈시키는 것입니다. 그 당은 지금 중환자실에 산소마스크를 쓰고 있는 식물정당이란 비판이 봇물처럼 일고 있습니다. 혁신중의 최대 혁신은 문 대표의 백의종군과 친노계파정치의 청산입니다. 이제 문 대표는 외부에 문을 닫는 정치가 아니라, 야당의 집권을 위해 외부에 문을 활짝 여는 정치를 보여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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