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세상을 듣는 귀!
세상을 보는 눈!
시사토크의 새로운 장이 열린다!
8/26 “남북 8·25 합의 내용과 양측의 후속대응” |
---|
2015.08.26 관*자 조회수 383 |
판문점 남북 고위급 접촉 합의에 따라 이제 남북관계는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이른 시일 내에 서울 또는 평양에서 개최키로 합의된 남북당국 회담을 비롯한 일련의 남북 대화와 교류에 임하는 청와대와 정부는 두 개의 랜즈를 준비해야 합니다. 그 하나는 망원경이고 다른 하나는 현미경입니다. 하나는 크게 멀리 볼 수 있는 눈이고, 다른 하나는 미세한 것까지 놓치지 않고 속을 꿰뚫어볼 수 있는 치밀한 눈을 갖는 것입니다. 숲을 보되 숲을 이루는 나무를 간과하지 말고 숲과 나무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전방위적, 종합적 시각과 사고를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대화를 통한 화해의 물길이 열렸다 해서 대결을 위한 분쟁의 본심이 없어졌다고 생각하면 큰일입니다. 요란한 총성이 나지만 않을 뿐 북한과의 대화와 협상은 또 다른 형태의 전쟁입니다. 북한과의 대화전쟁에 돌입한 우리 정부는 국익과 안보를 위해 목숨을 바친다는 결전의 각오를 잠시라도 망각해서는 안 됩니다. 역대 정권의 시행착오가 무엇이었는지, 북한이 대화의 장 곳곳에 묻어 놓은 지뢰밭은 무엇인지 이 모든 것을 하나하나 잘 살펴 나가야 합니다. 그러려면 가급적 북측과 대화 상대를 많이 해 본 경험자들을 정파에 상관없이 만나서 그들로부터 북한의 협상전략이 무엇인지 그들의 협상경험과 조언을 들어야 합니다. 대화는 단계적으로 점진적으로 차근차근 더디게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작은 물줄기들이 모여 시냇물이 되고, 그 냇물들이 합쳐져서 강을 이루며, 그 강들이 모여서 큰 바다를 이루는 원칙과 절차을 밟아 가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이제 당국 회담은 박근혜 정부 들어서서 대북 대화의 첫 시작입니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습니다. 시작은 더디더라도 끝이 창대하려면 조심성 있게 살피고 또 살펴 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난관에 봉착할 수 있습니다. 미국과는 긴밀한 정보교류를 해야 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의 외교안보틀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북한은 대화 도중에도 대화의지를 테스트해 보기 위해서라도 남침도발을 감행할 것입니다. 이럴 때 지체 없이 무력에는 더 큰 무력으로 대응해서 응징 보복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대화를 중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화에는 대화로, 대결에는 대결로 간다는 원칙을 잘 유지하고 고수해 나가기만 하면 됩니다. 끝으로 10월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북한이 4차 핵실험이나 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돌입할 경우, 정부는 분명히 말해야 합니다. 우리는 대북확성기를 재가동하고 평화를 위한 모든 남북회담을 중단할지도 모른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대화 속에서 평화를 위협하는 저들의 어떤 무력 행위도 철저히 봉쇄하고 억제시켜야 합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북한을 개혁개방으로 서서히 끌어내는 새로운 변화를 추구해 나가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한반도는 물론이고 세계와 동북아평화는 한층 밝아지게 될 것이고, 통일한국, 대한강국으로 나아가는 우리의 미래는 더욱 더 탄탄해질 것입니다. |
댓글 1
댓글등록 안내
이*진 2015.08.27 04:43
역대 정부의 시행착오는 돈으로 평화를 살 수 없다는 것이다. 금강산관광은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이루어진 것이다. 휴대폰과 카메라 압수, 정해진 구역만 갈수 있고 안내원들과 개별적 대화할 수 없다. 피살된 박왕자 사건은 현장조사도 못했고, 우리가 설치해준 cctv도 북측이 넘겨주지 않았다. 왜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금강산관광이 재개되어야 하는가? 또다시 그런 사건이 재발안당하는 걸 어떻게 보장할 수 있는가? 황병서남한에서 쪽잠자면서 뭉개대가 북한에 들어가서는 말 바꿨다. 남한의 어거지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