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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朴대통령-與지도부 회동 & 박준영 전 전남지사 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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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7 관*자 조회수 301 |
정국이 조금씩 들썩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여당은 모처럼 당청간의 갈등이 봉합된 국면으로 들어서면서 여당대표의 얼굴엔 웃음꽃까지 피어난 반면에, 야당으로부터는 잇달아 탈당소리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박근혜 대통령의 일방적인 리더십에 대해 새누리당 대표는 보조를 맞추며 따라가는 형국인 반면에, 친노 문재인 대표의 일방적인 리더십에 반발해서 비노와 반노성향의 정치인들은 떨어져 나가는 현상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아마 박대통령의 경우 새누리당의 지지기반인 TK지역과 일부 보수세력들로부터 아직 일정정도의 확고한 지지를 얻고 있는 반면에, 문대표의 경우는 새정치민주연합의 텃밭이었던 호남지역으로부터 확실한 정치기반을 구축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됩니다. 새누리당의 경우는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를 업어야 승리할 수 있다는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반면에, 새정치민주연합의 비노 반노들의 경우는 문 대표와 친노의 정치로는 더 이상 호남지역에서 지지를 얻기가 힘들다는 계산이 각자 깔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당청관계를 완전한 통합으로 부르지 않고 일시적인 봉합관계로 보는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뭐니 뭐니 해도 김무성 대표의 정치적 처신과 전략적 행보 때문에 이뤄진 것으로 봐야 할 것입니다. 김 대표가 자신에게 쏟아진 정치적 비판과 감정적 언사 그리고 모든 정치적 자존심을 굽히고 박대통령의 뜻에 맞춰 가려는 낮은 자세를 견지하는 데는 나름의 전략적 계산이 깔려 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김 대표가 갖고 있는 전략적 계산이란 도대체 무엇일까요? 그것은 다름 아닌 자신이 이끌고 있는 새누리당이 다음 총선에서 압승하는 것이고, 그 압승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가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그럼 왜 김 대표는 그런 판단을 내렸을까요? 다음 대권고지를 장악하는데 내년 총선승리야말로 중심발판이라고 생각했을 것이고, 내년 총선에서 압승하면 그때부턴 청와대와의 관계에서도 시간은 자신의 편이란 전략적 판단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 작은 갈등은 봉합하고 보다 큰 판에서 승부를 걸자는 행보인 것입니다. 지금 문재인대표가 야당의 모든 주도권을 반대편인 비노와 반노들에게 넘겨주고 총선승리를 위한 더 큰 그림을 그려나갔더라면 야당도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 진검승부를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텐데 하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이것이 바로 노련한 정치9단과 아마추어적인 정치초년생의 차이로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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