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의 시사탱크 프로그램 이미지

시사

장성민의 시사탱크

세상을 듣는 귀!
세상을 보는 눈!
시사토크의 새로운 장이 열린다!
























장성민의 시사탱크 - 장성민의 말말말

장성민의 시사탱크 - 장성민의 말말말
7/8 “유승민 표결 없이 사퇴 & 새정치 내일 탈당 예고”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2015.07.17 관*자 조회수 305

정치의 계절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정치적 갈등이 해결되기 보다는 잠재적 증폭상태로 봉합되면서 마치 폭발시점만 기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당내 친박과 비박의 감정의 골은 더욱 깊어가고 있고, 야당의 일부세력들은 그동안 미뤄왔던 탈당식을 내일 오후 국회에서 갖는다는 소식도 들려옵니다. 여든 야든 정치권이 조금씩 균열조짐을 보이면서 제3의 중도실용정당 창당론도 새롭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상태라면 내년 총선은 양당 구도가 아니라 3당 혹은 4당 구도 하에서 선거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 야권진영의 반노전선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고, 이런 움직임이 신당창당으로 귀결되는 문제는 이제 기정사실의 단계로 진입해버렸습니다. 여당 내에서도 박 대통령의 직할통치구도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친박세력들의 움직임이 조금씩 빨라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이들은 차제에 당 대표까지도 장악해버리자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여의치 않고, 내년 총선 공천에서 친박 자파세력들이 배제될 경우 또 한 번의 친박연대구성은 불을 보듯 뻔해 보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내년 총선체제는 지금의 양당구조가 아니라, 4당체제하에서 치러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제 정치권은 계파의 이익을 쫓아 햄릿의 대사처럼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대지각변동을 향해 한발씩 한발씩 다가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향후 정계개편의 최대 파장을 가져올 중심축은 뭐라 해도 역시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과 그 의중에 따라 움직이는 친박연대의 행보에서 시작될 것입니다. 이런 정계개편의 단초는 이미 박 대통령의 지난 6.25 폭탄선언인 배신의 정치란 말 속에 모두 녹아 있습니다. 박 대통령의 6.25 폭탄선언은 단순히 유승민 원내대표의 퇴장이나 국회법 개정안의 위헌성 시비를 문제 삼기 위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 수준을 넘어선 많은 함의가 있어 보입니다. 그것은 지금의 정치권 전반을 확 한번 휩쓸고 갈 수 있는 청와대발 정치폭풍의 기류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것이 총선을 계기로 시작될 것인가 아니면 대선을 계기로 시작될 것인가 이제 그 시점만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대통령은 분명 지금 여당과는 다른 여당, 지금의 정치판과는 다른 정치판을 꿈꾸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이 양김도 하지 못한 정치개혁을 임기후반을 맞는 박 대통령이 이행할 수 있을지 아니면 꿈으로 그치게 될 지 그것은 알 수 없는 일입니다. 

댓글 0

(0/100)
  •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