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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유승민 사퇴논란 당청 갈등 & 새정치 이종걸-문재인 회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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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7 관*자 조회수 311

그리스 경제가 지금 혼돈의 상황으로 빠져 들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지난 30일로 만기가 된 16억 유로, 우리 돈 약 2조원을 갚지 못했고, 유럽중앙은행들도 추가지원에 난색을 표하면서 경제의 파국, 즉 경제부도상황을 맞게 된 것입니다. 어쩌다가 그리스가 이런 국가채무불이행상태에 빠지게 되었을까요? 한마디로 무능하고 무책임한 대중인기주의식 좌파정치 때문입니다. 미숙한 마흔 한 살의 젊은 급진좌파 치프러스 총리가 긴축의 고통에 지친 국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기존의 긴축조건을 재협상하고 채무를 탕감해 주겠다는 인기영합적 포퓰리즘 정책으로 마침내 재정이 바닥을 드러내게 된 것입니다. 지금 그리스는 혼란의 아수라장 그 자체입니다. 은행에서 돈을 마음대로 찾을 수 없는 사람들은 발을 동동 구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고, 공짜 좋아하다가 이렇게 망했다고 한숨짓는 시민들을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리스에서 펼쳐지는 이 최악의 파국상황이 어쩐지 남의 나라 일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국가의 위기상황을 자신의 정치적 부상의 기회로 활용하는 한심한 정치인들, 국가경제야 망하든 말든 자신들의 입신출세와 당선만을 생각하는 낯 두꺼운 정치인들, 국가경제야 죽든 살든 표만 의식하고 포퓰리즘 정책을 남발하는 무책임한 정치인들. 이런 정치행태는 그리스와 우리가 다를 것이 없어 보입니다. 지금 온 나라, 전 국민이 메르스 전염병, 가뭄과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사투를 펼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우리 경제는 6개월째 수출수입이 동반감소 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런 위중한 시점에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당청 간에는 20대 총선 공천권을 놓고 권력투쟁에 빠져 있습니다. 여기에 집권을 꿈꾼다는 야당은 소속 국회의원집 정원에 모여 홍어와 낙지, 민어회 요리파티를 즐기면서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서로 폭탄러브샷을 하는 이 기막힌 사진이 도하 언론에 찍혀 나왔습니다. 우리에게도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치가 초래한 IMF의 고통,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 국민들이 발버둥쳤던 금모으기 운동은 벌써 먼 과거의 남의 나라 일이 되었을까요. 지금 무능하고 무책임한 인기영합주의 정치인들이 초래한 그리스 경제의 파국이 왜 우리에게 이렇게 큰 경고음으로 다가오는 것일까요.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치권을 전면 바꾸지 않고서는 미래가 없다는 사실을 지난 우리의 IMF사태와 오늘의 그리스 경제파국은 똑똑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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