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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메르스 '확산vs진정' 갈림길·朴대통령, 미국행 '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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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0 관*자 조회수 348 |
대니얼 루시 미국 조지타운대 메디컬 센터 미생물, 면역학 교수는 8일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사이트에 “한국에서 메르스 발병이 곧 중단될 수밖에 없는 이유”란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이 글에서 한국에서 메르스 확산이 조만간 그치게 될 수밖에 없는 그 네 가지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첫째, 이번 메르스 바이러스는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즉 사스 바이러스의 먼 친척뻘로 사스나 독감 바이러스 보다 훨씬 전염성이 약하다는 것입니다. 둘째, 메르스 발병은 대부분 병원과 연관되어 있어서, 적어도 6개 나라에서 공중으로 전파되지 않았고 차단되었다는 점입니다. 셋째, 폐질환등 4개 질환을 갖고 있지 않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이 바이러스에 노출돼도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아예 없을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넷째, 지금까지 적어도 한국인 환자 2명으로부터 얻어진 메르스 바이러스에서 변형이 이뤄졌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루시 교수는 한국에서 추가 발병이 중단되려면 전사회의 지속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며, 특히 포괄적이고 신속한 보건당국과 병원의 대응에 이어 시민들과의 효과적인 의사소통과 투명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메르스는 아직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나 치료제가 없는 만큼, 메르스를 통제하기 위해서는 아픈 사람들을 분리하고, 바이러스에 노출된 사람들을 격리하는 전통적인 전염병 대책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메르스 환자들이 다른 병원으로 이동해 추가 발병을 유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병원간 그리고 보건당국과 병원간에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특히 시민들과의 의사소통에서는 투명성이 중요하다면서, 정부와 병원지도자들이 시민들과 투명하게 소통해야 하며, 격리된 개인들도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만일 지키지 못했을 경우에는 보건당국에 정직하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메르스 사태는 정부와 국민과 의료계가 하나의 삼위일체적 협력체계를 완벽히 이뤄냈을 때만이 조기에 진압할 수 있다는 또 하나의 교훈을 우리 국민 모두에게 던져 주고 있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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