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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메르스 사태 현재 상황·예방&치료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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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4 관*자 조회수 328 |
21세기 인류를 가장 무섭게 위협하는 치명적 살인무기는 핵무기가 아니라 전염병입니다. 그 이유는 핵전쟁이 상대방의 보복핵공격 위협으로 인해 쉽게 억제될 수 있는 반면에, 전염병의 경우는 아무런 방어수단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는 핵무기보다 더 무서운 전염병 확산을 막는 데는 핵무기 제조에 쏟아 부은 투자보다 더 적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 인류는 에볼라 바이러스보다 더욱 전염성이 높은 전염병의 창궐을 맞게 될지도 모릅니다. 지난 2014년 서아프리카대륙에서 확산된 전염병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해 세계보건기구 등은 늑장대응을 했습니다. 그 결과 약 11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인류는 바로 1년 전에 이런 끔찍한 재앙을 겪었습니다. 1957년 아시아독감으로 100만 명이 사망했습니다. 그리고 1968년 홍콩독감으로 80만 명이 죽었습니다. 스페인 독감은 1918년에서 1919년까지 5,000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냈습니다. 이는 1차 세계대전에서 사망한 숫자보다 많은 수치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더욱 두려워해야 할 점은, 아직도 이 스페인 독감이 어디서 비롯되었는지를 잘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지금은 비행수단이 발달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퍼지기 좋은 환경이 조성됐습니다. 세계화 시대는 지식정보만 빠르게 확산시킨 것이 아니라, 전염병도 그만큼 빠르게 확산시키는 위험성을 갖고 있는 체제입니다. 지금 세계인들이 국경을 넘나드는 횟수는 스페인 독감이 발생된 1918년대보다 약 50배나 증가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빌 게이츠는 이를 두고, “향후 스페인 독감급의 전염병이 발생할 경우, 250일안에 전 세계에서 약 3300만 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1347년부터 1350년까지 유럽을 휩쓸었던 흑사병은 전체 유럽인구의 3분의 1을 감소시켰습니다. 많은 노동자가 죽어 경작지가 급속히 줄어들었고, 많은 지주들이 파산상태를 맞기까지 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맞고 있는 이 메르스 사태는 남의 나라에서 일어났던 과거의 일이 아닙니다. 오늘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우리의 문제인 것입니다. 지금 정부와 국민은 총동원협력체제를 구축해서 메르스 문제를 극복해야 합니다. 지금 메르스로 촉발된 위기가 우리에게는 새로운 시련과 도전이지만, 우리는 이를 국론통합과 국가통합의 새로운 기회로 삼을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을 기필코 새로운 안전국가의 반열에 올려놓아야 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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