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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朴대통령, 거부권 시사·국회법 개정안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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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2 관*자 조회수 341
중동호흡기 증후군 즉, 메르스 문제로 온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메르스는 치사율이 40%를 넘는 전염병입니다. 그러나 아직 치료제나 백신도 없습니다. 이 전염병의 발병지인 중동국가를 제외하면 환자가 5명 이상 발생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5월 20일에 최초의 환자가 발생된 이후, 불과 11일 만에 감염자수가 무려 18명으로 늘었습니다. 그 이유는 정부가 이 전염병의 확산력과 감염경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초기대응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메르스 확진환자들이 드러나고서야 뒤늦게 민관합동대책반을 가동해서 총력방역태세를 추구한다고 야단법석을 떨었습니다. 세월호가 절반쯤 기울어 물속에 잠기기 시작하자 민관합동구조반을 구성하겠다고 허우적거리던 모습이 엊그제 같은데, 지금 메르스 상황을 맞고도 똑같은 행태를 반복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초기구조와 초기진압의 골든타임을 놓쳐 버리고 허둥대는 모습이 너무도 흡사해 보입니다. 어쩌면 메르스 문제가 세월호 참사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황으로 확산될 수도 있습니다. 정부는 국가의 운명을 걸고서, 이 전염병의 3차 확산을 기필코 막아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전 국민은 전염병 감염의 공포에 휩싸이면서, 우리 사회는 일대 혼란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 사이의 대인기피증은 말할 것도 없고, 교류와 교환의 경제활동이 크게 위축될 것입니다. 여기에 수출입물동량은 눈에 띄게 감소할 것이고, 외국인들이 한국방문을 기피하면서 우리의 한류산업과 관광 등 서비스 산업에도 활력이 뚝 떨어질 것입니다. 이는 소비를 급격히 약화시킬 것이며, 한국경제에 큰 타격이 될 것입니다. 벌써부터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입국을 꺼린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방한한 외국 관광객들도 이 더운 여름날에 마스크를 쓰고 다녀야 하는 고역을 감내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가의 대외적 이미지가 지금 추락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메르스의 초기 전파력을 오판한 정부가 메르스 의심환자를 중국에 출장가도록 허가함으로써 중국과의 외교적 마찰까지 잉태시켰습니다. 이는 한국 외교의 국제적 망신인 것입니다. 어떻게 하다가 군인까지 감염되는 사태를 맞게 되었는지 참으로 당혹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이제 정부는 잘 짜인 재난대비책과 방역사전사후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민들은 성숙한 시민의식을 잘 발휘하여 비상한 각오로 마르스 3차 감염을 막아내야 합니다. 그래서 어떤 경우에도 세계보건기구인 WHO로부터 “우리나라가 여행, 교역 제한을 권고 받는 그런 나라”가 되는 것을 막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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