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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野 '계파갈등' 장외 확대와 내홍 수습 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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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2 관*자 조회수 341
오늘 발표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는 우리 국민들의 정치불신이 얼마나 극에 달했는가를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국민 10명 중 9명은 국회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성완종 리스트로 정치권의 부패비리문제가 불거지고, 4월 임시국회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경제살리기, 민생법안들의 처리가 연달아 무산되는 것을 지켜 본 국민들은 한마디로 국회를 무능과 구악정치의 본당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가운데 국회가 잘하고 있다고 답한 국민은 고작 5%에 불과했습니다. 국회를 여야 정쟁의 장, 여야불통의 장, 당리와 파벌의 장으로 생각하는 국민들이 절대다수였고, 국회가 대화와 타협, 소통과 공감을 나누는 민의의 전당이란 인식은 털끝만치도 없었습니다. 국회와 국회의원 그리고 정치란 말은 어느덧 국민들에게 가장 혐오스런 대상이자 무관심과 실망을 넘어 분노의 대상으로 전락해가고 있습니다. 이런 국민들의 분노심이 내년 총선에서 어떻게 표출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정치부재를 넘어 정치실종상태입니다. 정치는 이제 혁명적 변화의 대상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낡고, 썩고 위선적인 거짓정치행태가 영원히 사라지기를 원하며, 그런 점에서 정치는 ‘청산의 대상’으로 변했습니다. 북핵문제부터 외교 및 안보와 복지 그리고 경제구조조정에서부터 비정규직 문제를 비롯한 청년 일자리 창출문제까지 정치인들이 하는 일이란 아무것도 없습니다. 특히 지금 등록금 인상, 늘어나는 학자금 빚, 높은 실업률, 좁은 취업문 때문에 미래시대의 주역인 우리 청년들의 미래는 불안하기만 합니다. 오죽 했으면 이들을 가리켜 결혼, 자식, 집을 포기한 ‘3포세대’라 부르겠습니까. 부의 세습으로 인한 자산소득이 노동을 통해 벌어들인 소득수준보다 더욱 커지는 경제불평등 속에서 공정경쟁이란 가치는 숨 쉴 곳이 없습니다. 이제 청년들은 갈수록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고, 자율적으로 숨쉬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마저 빼앗기고 있습니다. 청년들은 자신들이 꾸어 왔던 꿈으로부터 스스로 추방당하는 세상을 맞고 있는 것입니다. 자원이 없는 이 나라에 청년들이 어깨를 펼 수 없는 세상이 된다면 이 나라의 미래와 희망은 어디서 찾아야 할까요. 지금 우리국회의 역할은 당장 당파적 정쟁의 장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살리는 생산적인 정책의 장으로 그 역할을 바꿔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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