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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野 내홍 고조와 문재인 지지율 '급락' 진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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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9 관*자 조회수 311 |
최근 국내정치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사이에,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해외지도자들이 잇달아 한국을 방문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우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년 만에 다시 서울을 찾아 한반도 평화를 위한 유엔의 역할을 역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의 경색된 남북관계 속에서 그의 행보는 많은 관심을 갖게 만듭니다. 12억 인구의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박근혜 대통령은 한-인도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시켰습니다. 한국의 경제지평이 13억 중국에 이어 12억 인도로 확대된다면 한국경제는 새로운 동력을 구축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입니다. 지금 방한 중인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한미동맹에는 “빛이 샐 틈, 1인치, 1cm의 틈도 없다. 현미경으로 봐도 틈이 없다”면서 한미동맹이 굳건함을 역설했습니다. 그리고 한일 간의 역사갈등을 조정하고 중재하는 노력을 보여줌으로써 미국이 지나치게 일본에 경도된 것 아닌가라는 한국인들의 불편한 심기를 풀어주려 애쓴 흔적이 역력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한미간 뜨거운 현안인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 케리 장관은 북한 때문에 한반도에 사드 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공식 제기했습니다. 이런 케리 국무장관의 발언에 때맞춰 서울에 들어온 중국의 당자쉬엔 전외교장은 “강국부민(强國富民)이란 중국의 꿈은, 아시아의 꿈이고 아시아는 운명공동체임”을 역설했습니다. 지금 서울을 찾은 국제지도자들 가운데 우리와 같은 분단국이었다가 지금은 통일국이 된 퀼러 전독일 대통령은 통일을 위해서 한국민이 가져야 할 두 가지 마음가짐을 조언해 줬습니다. 하나는 ‘하겠다’는 마음가짐이고, 다른 하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통일은 갑자기 다가온다. 이런 기회가 찾아오면 놓치지 말라“면서 통일에 대한 자신감과 용기도 심어 주었고, 준비성도 강조했습니다. 특히 퀼러 전 대통령의 다음과 같은 한 마디는 더욱 우리의 관심을 끕니다. “유럽이 오랜 대립과 유혈의 세월 끝에 배운 것이 있다면 ‘협력’ 만이 현명한 방법이라는 사실입니다.” 협력만이...이 말은 지금 초보적 수준의 대화와 타협도 할 줄 모르는 우리의 위정자들이 국내외적인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서 어떻게 처신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귀중한 멘트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는 지금 아시아 리더십컨퍼런스 참석차 방한한 국제지도자들의 한마디로부터 대한민국이 어디를 향해 나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얻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운명과 미래의 방향성에 대한 주옥같은 한 마디를 이들 국제 지도자들로부터가 아니라 우리 정치인들에게서 들을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동이 트는지 날이 새는지도 모르고 오로지 정략과 정파싸움의 이전투구에만 빠져있는 우리 정치인들이 곰곰이 곱씹어볼 대목이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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