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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北현영철 갑작스런 처형 배경·文 지도력 문제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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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4 관*자 조회수 313 |
2013년 12월 장성택 행정부장이 처형됐던 그 시점으로부터 꼭 1년 6개월만에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비슷한 죄목과 방식으로 총살당했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현영철 총살처형의 이유와 배경에는 많은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가장 주목해야할 점은 그의 죄목이 과거 장성택과 똑같이 반역죄이고, 종파주의와 양봉음위적 태도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현영철이 이렇게 황급하게 잔인한 방법으로 처형당한 배경에는 그와 러시아 사이의 커넥션에 김정은이 깊은 의심을 두고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점 또한 과거 대표적인 친중인사였던 장성택과 중국 간의 깊은 커넥션에 대해 김정은이 깊은 의구심을 갖고 지켜봐 왔던 것과 꼭 같습니다. 이런 외세와 결탁한 세력에 대한 김정은의 의심은 과거 할아버지 김일성이 내세운 반미 반외세 주체사상과 소련을 등에 업은 구 소련파와 중국과 결탁한 연안파를 권력투쟁과정에서 숙청한 경험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결국 장성택 숙청의 결정적 이유는 그와 중국이 손잡고 김정은 체제 전복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었고, 이번 현영철에 대한 숙청도 그가 러시와 군부와의 협력하에 김정은 체제를 전복시킬 수도 있다고 본 것이 결정적이었을 것입니다. 그 단초가 바로 김정은의 러시아 승전 70주년 기념식 참석 협의차 현영철이 두 차례에 걸쳐 러시아를 방문한 것이었습니다. 러시아 방문 당시 현영철은 러시아 국방부장관도 만났습니다. 그런데 결국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은 불발되었고, 러시아 크렘린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김정은의 전승행사 불참 이유를 “북한 내부 문제 때문”이라고 전 세계에 공개해 버렸습니다. 이는 외교관례상 있을 수 없는 매우 이례적인 논평이며, 북한에 대한 노골적인 불만표출이었습니다. 크렘린 대변인의 이 한마디로 인하여 “김정은 체제의 내부가 얼마나 불안하면 김정은이 북한을 떠날 수 없는 상황일까라는 의구심을 전 세계인들에게 갖게 만들었습니다.” 바로 이 점에서 김정은은 현영철이 크렘린에 북한 내부사정에 관한 기밀 정보를 모두 흘려준 것으로 깊이 의심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바로 이 점에서 김정은은 현영철을 반역죄로 몰았고, 그를 정식재판도 거치지 않고 3일 만에 극형에 처한 결정적 계기였다고 분석됩니다. 이는 또한 지금 김정은이 군부세력과 주변국들과의 연계성에 대해서 얼마나 불안감을 크게 갖고 있는 것인가를 보여 주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김정은이 북한 인민무력부장의 임기를 평균 8개월밖에 두지 않은 이유도 이들의 군세력화를 막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장성택이 중국과 체제전복의 모반자로 의심받아 총살형을 당했다면, 현영철은 러시아와 체제전복의 모반자로 의심받아 총살당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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