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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성완종 리스트 실체와 정치권 파장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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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0 관*자 조회수 270
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한 박근혜 대통령은 ‘부정부패를 국가기강과 경제를 뒤흔드는 범죄’라고 지목하면서, “비리의 뿌리를 찾아내서 비리덩어리를 들어내야 한다”고 언명했습니다. 이완구 국무총리 역시 “부패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모든 역량과 권한, 수단을 총동원해서 구조적 부패의 사슬을 끊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자원외교비리 수사를 받고 있었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자살하기 직전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의 전직 비서실장 두 사람에게 거액의 돈을 줬다고 밝혔습니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게는 10만불을, 허태열 전 비서실장에게는 7억원을 줬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리고 검찰이 오늘 발표한 그의 유품 속에서 발견된 한 장의 메모지에는 친박 핵심들 6명의 이름과 그 이름 옆에는 그들에게 건넨 것으로 추정되는 돈의 액수가 적혀 있었습니다. 그리고 액수는 적혀 있지 않았지만 이병기 현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완구 국무총리의 이름도 적혀 있었습니다. 이쯤되면 현 정권을 바라보는 우리 국민들은 사실 여부와는 상관없이 그저 황당할 따름입니다. 전, 현직 비서실장과 현직 총리가 망자의 부패리스트에 올라있는 것은 대한민국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이 한 장의 메모지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어떤 생각으로 성 전 회장은 자신이 마지막 생의 운명을 달리하면서까지 이들의 운명을 국민 앞에 공개하고 싶어했을까요? 왜? 무엇 때문에 꼭 언론에 보도해달라고 간청을 하고 목숨을 내놓았을까요? 그리고 여기서 가장 궁금한 것은 이런 내용을 전해들은 박 대통령은 지금 이 엄중한 사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하는 점입니다. 이 모든 의혹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은 지금 박 대통령에게 쏠려있습니다. 국민들은 지금 박 대통령이 이 큰 비리덩어리를 어떻게 들어내는지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개조개혁은 부패척결에 있고, 이미 드러난 부패도 척결하지 못하고 덮는다면 국가의 기둥은 갈수록 더 썩어들어만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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